(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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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창가 2024.9
COOL SHADE 올여름은 어느 해보다 덥고 뜨거웠다. 햇빛으로부터 잠시 떠나있는 그늘의 시원함을 실감하는 여름이다. 연희동에 실내조명을 극도로 최소화해 어둡게 연출한 카페 공간은 창밖의 뜨거운 햇살이 시원한 물결처럼 잔잔히 스며든다. 글·사진. 장항준 Jang, Hangjoon (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2024.09.30 -
신기루(蜃氣樓) 2024.8
The Mirage 하늘과 바다의 접점에서 아른거리는 도시의 형상은 불확실한 실체의 신기루처럼 느껴진다. 간척지 위에 세워진 송도국제도시의 실루엣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시의 경관이다. 글·사진. 장항준 Jang, Hangjoon (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2024.08.31 -
반영된 풍경 2024.7
Mirror Scape 춘천의 소양강변에 자리 잡은 한 카페의 유리창으로 반영된 소나무 숲과 강 건너 산세의 중첩은 풍경의 변화와 공간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건축적 장치인 유리창을 통해 반사된 풍경은 공간의 새로운 캔버스가 되어 안과 밖의 공간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풍경이다. 글·사진. 장항준 Jang, Hangjoon (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2024.07.31 -
후알람퐁역 2024.6
Train Station ‘Hua Lamphong Platform’ 1916년 태국 방콕에 세워진 후알람퐁역은 우리나라의 옛 서울역과 같이 과거엔 중앙역의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지방의 소도시만 운행되고 있다. 그 시대에는 웅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을 승강장의 역할은 축소되었지만, 오히려 지금, 그동안 쌓여온 시간의 흔적에 대비되는 빛이 승강장을 비춘다. 어딘가의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기다리는 기차역의 플랫폼은 여전히 설렘으로 가득한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다. 글·사진. 장항준 Jang, Hangjoon (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