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가면 2020.4
Urban Persona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천 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상황에 맞게 꺼내 쓴다.’ - 칼 구스타프 융 페르소나(Persona)는 고대 그리스시대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다. 심리학자인 구스타프 융은 이 단어를 활용해서 인간은 천 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상황에 맞게 페르소나를 바꾸며 산다고 인간의 본질과 다양성을 설명한다. 페르소나는 타인 또는 대중이 인지하는 만들어진 정체성이다. 건축에 대한 직관적 이해는 기능, 공간(본질)과 표피(모습)의 관계다. 보이는 모습 즉 건물의 표피는 그것을 이용하는 인간에게 제일 처음으로 보여 지는 중요한 정체성이다. 건축에도 페르소나는 존재한다. 가로의 이면부에 있으면서 도시공간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도시민의 삶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근린..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