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살아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고민합니다” 최성경 건축사 2023.9
I AM KIRA 건축사사무소의 미션은? 공간에도 생명이 있고 쓰임이 있습니다. 경직된 건축은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었을 때 쓸모를 잃고 사라지거나 방치돼 그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건축은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개인적으로 건축사로서의 큰 뜻을 세우기보다 마주한 일에 성실히 임하려고 하는데요. 평소에 ‘흐르는 대로 흘러간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여러 고민 속에서 제가 찾은 답입니다. 마주하고 있는 현안에 집중하고, 그것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지혜를 쌓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공간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고 오랫동안 쓰일 수 있다면 살아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축사 업무를 하면서 물질적 풍요는 멀리 있지만 보람은 노력으로 구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독..
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