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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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재(端雅齋) 2018.9
Dan A Jae 단아재의 건축주는 노년을 맞이하면서 평생에 한 번 지을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하는 소 망이 있었다. 현대적인 주택 디자인을 희망하여, ‘외유내강’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외관의 형태와 재료를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밝고 커다란 공간이 주는 느낌을 선호했던 건축주를 위해 선큰, 마당,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은 내부와 이어주면서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감각을 부여했고, 빛과 바람을 유입시켜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띠게 하였다. 채광 을 충분히 받는 내·외부계단은 공간을 안팎으로 연결하고 체험하는 장치가 되어, 단아재 에 빛과 공간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름처럼 ‘단아’한 주택의 다채로운 공간 속에서 건축주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The client from Danaj..
2022.12.07 -
마당 통하는 집 2018.9
Through Garden House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집은 남서울CC 내에 있는 고급단독주택단지 중 일부로, 그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명당 자리에 세워진 주택이다. 주변 산세와 어울리며 단아함의 극치를 이루는 우리 옛 건물, 종묘 정전과 해인사처럼 검 박한 아름다움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자 했다. 상부의 외관은 치장이 없는 하얀색의 단순한 매스 형태를 띈다. 같은 스케일로 연속된 입 면이 나열되어 있으며, 떠 있는 매스는 주택 안의 마당과 레벨차이를 두고 열려있기 때 문에, 동쪽의 자연환경을 집으로 끌어 들이는 역할을 한다. 하부는 열리기도 막히기도 하 며, 담장 등에 따라 자연석 쌍기, 목재, 럭스틸이 공간에 따라 사용됐..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