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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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2019.9
“How do you live?” 요즘 나는 「건축탐구 집」이라는 EBS 방송국의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열세 편이 방송되었는데 각각의 회마다 서로 다른 주제로 지어진 집을 소개하고 있다.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 즐거운 나의 집, 마당 있는 집, 내 인생의 마지막 집, 자연이 선택한 집, 내가 지은 작은 집, 아버지의 집, 대한외국인- 그들이 선택한 집 등이 각 회에 붙은 제목이다. 제목만 봐도 획일화 된 아파트를 벗어나 공간에 대한 로망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나온 어떤 농부는 15,000평 밭농사를 지으며 4년 동안 오롯이 혼자 힘으로 딱 여섯 평짜리 작은 집을 지었다. 그 크기에 맞추어 가지고 있는 물건도 줄였는데 부부가 사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한..
2023.01.04 -
“돈(豚) Worry, Be Happy!”돼지 해 새해 인사가 이 정도는 돼야지 2019.1
"Pigs Don't Worry, They are Just Happy. This Year. You Don't Worry Either. Be Happy!" Isn't this the real class of the New Year's Greetings for the Year of the Pigs? 2018년 1월호 칼럼을 쓰면서 아주 추상적인 새해 소망을 하나 세웠었다. 내 소망 은 ‘내 안의 좋은 것, 선한 것을 이끌어내 줄 그 무엇을 만나는 것’이었다. 개의 해 를 맞아 ‘개는 우리 안의 선(善)함을 이끌어낸다.’는 광고 카피를 보고 세운 소망 이었다. 그런데 한 해를 돌아보니 작년에 나는 내 안의 선함을 이끌어낼 무엇을 만 나는 것은 고사하고, 내 안에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분노를 끌어내는 사람을 ..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