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타 하우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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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평] 젊은 아이디어로 ‘신수동 골목’에 생기를…‘풍경을 바꾼’ sista house 2020.5
Architecture Criticism _ Refreshing ‘Sinsu-dong Alley’ with a young idea… Sista House ‘that has changed the landscape’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어느 동네든 뒷골목의 모습은 대부분 비슷했다. 붉은 벽돌로 된 2층짜리 단독주택들이 가로의 풍경을 결정하는 동네도 있었고, 원주민이 떠나고 소위 집장사 주택들이 들어선 동네는 회색 화강석으로 마감된 다가구, 다중주택들이 동네의 분위기를 결정하기도 했다. 동네 기능공들이 만드는 주택, 싸고 빠르게 짓는 주택이 골목을 형성하던 시대였다. 건축행위가 이루어졌으니 건축전문가의 프로세스를 거쳤겠지만, 그들은 명망 있는 건축사와는 다른 전문가였다. 그 시절 뒷골목에서는 건축사의 ..
2023.01.13 -
시스타 하우스 2020.5
Sista House 마포구 신수동은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한 서울의 여느 일반주거지역 동네이다. 시스타 하우스가 위치한 대지는 4미터 폭이 되지 않는 좁은 도로와 접하고 있으며, 여러 해 동안 진행되던 재개발이 무산된 후 동네가 더욱 낙후되어 가고 있었다. 30대 젊은 건축주 부부는 이 곳에 여성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평소 여성주거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실천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준비 후 드디어 땅을 계약하게 되자 젊은 건축사를 찾아와 의기투합 하게 되었다. 공용부 계단실은 거친 질감의 노출콘크리트 벽과 석재 버너구이 바닥마감으로 계획하여 치장을 최대한 거부하고 재료자체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계단실 커튼월에 벽돌 영..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