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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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誾烆娜廡) 2023.2
Yeoksam Commercial Renovation 기존에 카센터와 우유대리점으로 사용되던 건축물은 자그마한 근린공원(역삼 은행나무 공원)을 바로 길 건너에 두고 있었다. 리모델링될 건축물이 공원을 비롯해 인접한 장소들에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공원은 밤이 되면 많이 어두웠는데, 건축물의 정면이 이러한 공원을 밝히는 장치로 활용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입면의 창을 통해 나온 빛들이 어두운 공원을 감싸며 다다를 수 있는 형태로 계획했다. 처음에는 입면 전체가 조명이 될 수 있게 계획하였으나, 비용 등의 현실적 이유로 적극적인 실현은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리모델링된 건축물과 공원은 여전히 단단한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관계성에서 도출된 곡면..
2023.02.17 -
코스모 공장의 새로운 질서_신경섭 건축 사진작가 전시회 ‘COSMOS(코스모스)’ 답사기 2018.12
Cosmo Factory's New Order 코스모 화학 공장 그리고 ‘코스모스’ 건축 사진작가 신경섭의 전시 ‘COSMOS(코스모스)’가 코스모40에서 열렸다. 인천 가좌동에 위 치한 코스모40은(COSMO40) 가동이 멈춘 코스모 화학의 폐기물 처리 공장을 문화공간으로 탈 바꿈 시킨 곳이다. 과거의 건축 유산을 그대로 보존하며 새로운 공간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폐공 장 건축물의 새로운 변모를 보여준다. 2018년 10월 개관했다. 따라할 수 없는 시간의 흔적 서울 성수동의 창고들이나 을지로에 생겨나고 있는 카페들처럼 과거 산업 구조에서는 활발히 쓰 였으나 현재 작동이 되지 않는 폐공장과 산업의 흔적은 문화공간으로서 가장 사랑받는 곳들이 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고 여태껏 볼 수 없었던 공간들이 사람들..
202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