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살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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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salon]100년의 기억, 그리고 흔적- 군산근대문화거리 2019.10
100 years of memory, and traces - Gunsan Modern Culture Street 형태와 기능을 모두 유지한 공간 동국사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조선에는 일본사찰 5백여 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동국사는 광복 이후로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이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제시대 사찰건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사찰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건축 당시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여 가치가 있다. 동국사를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다른 일제시대 사찰들은 건물은 온전히 남았으되 더 이상은 불교사찰이 아니거나, 반대로 계속 사찰로서 기능하되 건물 형태가 많이 바뀌거나 기존 건물들이 사라진 경우가 많다. 때문에 동국..
2023.01.05 -
[ArchiSalon]재화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침체된 도시의 활성화 2019.7
From a factory that produced goods to a space that produces culture - Activation of a Stagnant City 1. 개요 오늘의 아키쌀롱 주제는 기계소리로 이루어진 백색 소음과 함께 빈티지스럽지만 그 어느 동네보다도 지금 이 시기가 추구하는 감성이 있는 곳, 성수동이다. 특히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숲을 끼고 있어 한적함이 특징인 성수동 1가와 다르게 삭 막한 공장이 멋스럽게 재탄생 된 장소들의 집합지인 성수동 2가이다. 성수동은 전쟁의 상흔과 전후 복구의 피로감 속에 파묻힌 상태에서도 자본주의 시 장의 성장이 이루어졌던 1960년대부터 공업단지로 조성돼 공장지대가 주를 이루 었고, 이후 70년대부터 최근까지는 수제화 거리와 함께 인쇄소,..
2022.12.23 -
[ArchiSalon]골목골목 문화가 꽃피는 행리단길 2019.5
Hengridan-gil where culture blossoms at every corner of the street #행리단길 #수원핫플 #수원가볼만한곳 #수원데이트 #행궁동 요즘 문화의 중심에는 SNS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리단길 역시 SNS 상에서부터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관련된 해시태그도 늘어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행리단길의 카페들이 이슈가 되면서 20∼30대층이 행리단길의 골목 으로 몰려들게 되었고, 새로운 공방들과 사진관 등 개성있는 문화시설도 위치하 게 되면서 행리단길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HISTORY 행리단길은 경리단길처럼 맛집과 예쁜 카페가 거리를 이루었다는 뜻에서 행리단 길(행궁동+경리단길)이라고 불리게 됐다. 본래 이곳은 사람들이 그다지 몰리지 않았다. 행궁동 일원..
2022.12.20 -
[Archisalon] 과거와의 공존,중림동 중리단길 2019.3
Coexistence with the past, Jungnim-dong, Jungnidan-gil 아직 추위가 곁에 있지만, 멀리서 봄기운이 다가옴을 느끼는 시기. 찬바람에 여몄던 옷깃을 풀고 살랑살랑 봄 기운을 느껴보세요. 길을 벗 삼아 거니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대한건축사협회 학생기자단이 서울의 ‘중리단길’을 찾아갔습니다. 중림동 서울시 중구 만리동2가 일대 면적 : 0.48㎢ 인구 : 1만 2832명(2008) 중림동은 서울역과 충청로역 사이의 작은 동네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설 ‘난쟁이를 쏘아올린 공’ 행복동의 배경이 된 곳이다. 지금의 중림동은 소설의 배경이 됐던 시대보다 개발이 된 모습이며, 서울로 7017의 끝자락으로 이어진 동네 중 하나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요새..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