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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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192 2022.4
YOLO.192 YOLO.192는 유니크한 조형미에 집중하였다. 지붕과 벽의 개념은 모호하고 경사진 기둥의 형태는 구조역학의 고정관념을 거스르는 형태를 띠며, 3층 테라스의 지붕 원형 보이드(void) 요소는 하늘과 맞닿아 소통한다. 방으로만 구성된 1층은 반이 못되게 흙으로 덮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어서 2층의 바닥은 땅과 떨어져 마치 건축물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하다. 2층 거실은 모든 실의 중심에 위치하며 그라운드 레벨과 상호 연결하여 2층 진입이 쉽게 구성했다. 3층은 건물의 외관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자연히 발생한 동적 공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고, 외벽 원형 요소의 낯선 공간감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3층 테라스의 지붕의 원형 보이드는 하늘을..
2023.02.18 -
선감역사박물관 2021.3
Sungam History Museum 에코뮤지엄 기억의 터 선감역사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 대부도 선감동에 위치한 선감역사박물관은 과거 선감학원이라 불리는 부랑아들의 참담한 역사를 기록하고 참회하는 전시공간이다. 선감학원은 1942~1982년 운영되었던 시설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감사 시설로 설립, 부랑아들을 사회에 복귀시키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듯이 가족이 있는 어린아이들(7~14세)을 반 강제적으로 수용하는 등 설립목적과 상반되는 운영목적을 띄고 있었으며, 태평양 전쟁의 인적자원을 충원하기 위한 훈육기관으로 운영되었다. 현재 경기창작센터가 있는 자리는 옛 훈육교육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해방 후에도 이 시설은 존치되었으며, 한국전쟁 발발 후 미군 주둔지로..
2023.02.01 -
더 컨테이너 2020.5
The Container 경기도 안산 선감동에 있는 더 컨테이너는 선감포구를 마주 보며 자리를 잡고 있다. 대지를 여러 번 방문한 끝에 익숙하지만 독특한 주택을 짓고 싶었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물에 떠 있는 중정과 작은 정원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휴식’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인 평범한 주택의 형태에서 벗어나 선감동에서 이뤄지는 재미있는 일상을 공유하고, 심리적인 해방감을 주는 특별한 경험, 안정감·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의 본질을 살리고자 했다. 또 단순히 컨테이너를 쌓는 개념이 아니라 ‘시간을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도록 했다. 각 방향의 시야가 마주 보는 곳에 중정을 배치한 이유다. 주 1동과 주 2동 사이의 상부에는 보를 드러냈는데, 이는 각 나뉜 동..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