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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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동 협소주택, 더테라스 2018.04
The Terrace 어느 날 단란한 가족이 사무소를 찾았다. 아이들에게 유년의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파트 생활을 접고 집짓기를 결심했다는 건축주부부는 1층 카페가 있는 예쁜 주택을 원한다고 했다. 이미 인접대지에 꽤 잘 된다는 두 개의 카페가 있었다. 연달아 카페가 입점하면 도심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카페거리가 될 것 같았다. 자연녹지지역에 속한 자그마한 대지는 대로변에 아주 길게 접해 있고, 도로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경사를 갖는 사다리꼴이다. 대지 뒤로 소요폭 미달의 도로가 접해있어 도로확폭 공제를 하고 나니 더 좁아졌다. 대지면적은 190제곱미터 남짓, 여기에 지을 수 있는 건축면적은 36제곱, 나머지는 연면적 면적이였다. 대지의 대부분을 주차장과 주택마당을 제외하고 용적율에 포함되지 않는..
2022.12.01 -
구암 119 안전센터 2018.04
Guam Fire House 신주거지인 도안지구와 구암동 일대의 안전을 위한 센터로서 대로에 길게 접한 대지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했다. 과거 소방서의 상징이었던 망루는 돌출된 빨간 발코니로, 곧고 넓은 대로에 길게 접한 건축물은 꺽여 올라가는 사선의 선으로 인지되어 현재 119 안전센터의 새로운 상징성을 가지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한다. 관공서로서의 소방서가 갖고 있는 획일적이고 단순한 형태를 탈피하고 새로운 상징성과 형태를 통한 소규모 관공서의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무채색의 석재와 보드로 구성된 외부는 강렬한 빨강색의 강조색과 확실한 대비를 가져와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키도록 했다. It is designed as a new type of land..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