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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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재…옛 원형 보존하며 현대적 공간의 사용성 이뤄내다_김지덕,김우영 건축사 2021.10
Yooshinjae - House of thoughts and trust Achieved the usability of modern space while preserving the old prototype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529제곱미터 규모의 2층 사옥 ‘유신재’. 일제강점기 시절 건설된 벽돌(연와조)과 철근콘크리트조, 목조 트러스 지붕 구조의 이 낡은 건물은 준공(1926.06.23)된 지 90년이 훌쩍 넘었으며, 건물주인 ㈜유신이 역삼동으로 사옥을 이전한 후 30여 년간 문서보관소로 사용돼왔다. 그런 이 건물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의 공사를 거쳐 유신건축(주.유신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사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근 100여 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의 리모델링 설계자는 유신건축..
2023.02.10 -
[건축비평] 유신재오래된 신선함 2021.10
Architecture Criticism Yooshinjae The old freshness 지난 8월 28일 토요일, 갈월동 유신건축 신사옥을 방문하였다. 대한건축사협회의 국제적 활동을 함께한, 한양대학교 건축과 선배인 유신건축 김지덕 회장의 안내로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완료한 건물에서 거의 충격적인 아름다움에 놀랐다. 9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지은 이 건축물은 콘크리트와 조적의 합성과 목조트러스 지붕 구조로 되어있다. 대지면적과 연면적이 약 529제곱미터(160여 평)로 비슷하고, 지하층 일부가 있는 2층 건물이다. 금년 초에 선배가 내게 했던 이공건축과 함께 이곳에서 일하자는 멋지고 고마운 제안에 근래에 이사한 나의 곤지암 주택에서 멀다는 사정으로 합류하지 않은 것이 유신건축을 위하여 얼마나 다행한..
2023.02.10 -
유신재 2021.10
Yooshinjae 1. 개요(槪要: Introduction)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의식주(衣食住) 문제는 근래 그 중요도가 의식주(醫食住)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직 주(住)와 거(居)가 가장 비중이 크다. 우리는 여기에 매달려 고심하며 살아간다. 계절에 따라 옷을 바꾸어 입듯이 경제 환경에 따라 집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럼에도, 어떤 곳에서는 세월이 흘러도 변화해가는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건축물을 보게 된다. 마치 오래된 고향집이 세월에 따라 변하지만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려는 듯하다. 지은 후 수리한지도 한 주갑(周甲)이 지난 건물을 보는 느낌과, 앞으로 또 그만큼이 지난 후에 사람들의 감회는 어떠할..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