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첫 작품_전주 만성동 세마당집 2024.2
Three Courtyards House 이 집은 오랜 아파트 생활을 하며 편리함에 익숙했던 건축주에게 편리함 외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주택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만들어졌다. 공간 이동에 따른 동선을 길게 만들고, 공간의 특성에 따라 압축되거나 팽창된 공간이 되도록 하여 주택 내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살아본 건축주의 일상은 공간 산책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중정을 바라보며 복도를 거닐고, 조심스럽게 몇 계단을 올라 주방에 가서 물을 마신다. 이어서 거실 앞 앞마당에서 동네 모습을 본 후 중정으로 나간다. 작지만 나만의 우주와 같은 중정에서 잠시 사색한 후 외부 계단을 통해 하늘마당에 이른다. 그리고 가벼운 체조 후 다락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출근 준비를 한다. 여유를..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