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이스탄불 골목과 사라이부르누 공원에서 2025.2

2025. 2. 28. 10:40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

In the Alleys of Istanbul and Sarayburnu Park

 

 

 

이스탄불을 걷는다. 아야소피와 블루모스크 부근, 비치에 가기 전에 잠시 조용한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수천 년 유적들 주변에 3, 4층의 집들로 이루어진 휘어지고 경사진 골목 풍경도 아름답다. 히사르(Hisar)라는 카페에 앉아 골목 풍경을 본다. 붉은 자주색 벽의 집이 인상적이다. 터키식 커피를 마신다. 단맛이 가미된 에스프레소 같다. 밖에 있는 테이블로 나와 앉았다. 마르마라해 방향에서 비추는 햇빛으로 굴뚝 그림자가 대각선으로 지붕에 뻗어 있다. 바다 쪽으로 걸었다. 골목은 수백 년 되었을 울툴불퉁 피쉬스케일 문양 사괴석 포장이다. 사라이부르누 공원(iBB Sarayburnu Park)에 이르렀다. 앞의 바다가 골든혼과 보르포루스해협이 마르마라해와 만나는 삼각지점이다. 낚시꾼들이 해변에 모여있다. 녹색 잔디로 잘 가꾸어진 너른 공원에서 이젤을 세우고 바다 건너 신시가지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린다. 친절하고 활기에 찬 사람들, 여행자의 기분도 좋다.

 

 

 

 

글·그림. 이관직 Lee, Kwanjick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