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다양한 유형의 건축작업에서 사람과 환경 공존하는 ‘공간 창조’가 목표” 건축사 조성현 2025.2

2025. 2. 28. 10:45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애견펜션인 ‘댕댕별숲’ © 박경아

 

 

 

 

경기도건축사회/입회연도 2022년

 

“단독주택에서 종교시설까지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지만, 항상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건축주의 보다 나은 삶의 질에 주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건축사가 건축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그는 설계 과정에서 사람과 환경의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다양한 유형의 건축 작업에서도 고유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이번 2월호의 ‘I AM KIRA’에서는 조성현 건축사를 소개한다.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우리 사무소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공간 설계를 목표로,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해 사람들의 삶에 감동과 편안함을 전하려 합니다. 이때 건축을 인간과 자연,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설계를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와 요구에 부응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창조하는 등, 건축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돌이켜보면 ▲단독 ▲다세대 ▲연립주택 ▲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독자들에게 소개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바로 반려동물 관련 설계 건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건축부지와 트렌드에 맞는 용도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 나가며 진행했기 때문에 뇌리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먼저 ‘댕댕별숲’은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견 펜션으로, 개별 운동장과 캠핑 시설을 설계해 휴식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훈련, 산책, 소매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애견 트레이닝 센터 ‘오월이네’는 사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설계한 작업입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건축주와 협력해 사업 방향과 디자인을 함께 구상한 사례이자 독특한 공간설계가 이뤄진 작품입니다.


차별화된 노하우나 주목하고 있는 점은?
3D 시뮬레이션과 도면을 활용해 대지와 건물의 형태, 태양의 방향, 주변 환경 등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건축주가 설계내용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기기로 3D 계획안을 확인하고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건축주는 물론 시공자도 공사 진행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행하고 싶은 업무나 바라는 점은?
사업 컨설팅 단계부터 건축주와 협력해, 기능성·미적 가치를 만족하는 그래서 지속 가능한 건축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앞서 소개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 분야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 창의적이면서 실용적인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는 업무를 좋아합니다. 
현재 건축비용 상승에 따라 제약이 많지만 그럼에도 건축주는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해 건축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수단이 되길 희망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건축을 하면서,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공간 창조에 헌신하겠습니다.


주택 프로젝트인 ‘샘이 깊은 집’ © 최형욱

 

 

건축사 조성현  조성현미디어랩& 건축사사무소

글 박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