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2. 10:48ㆍ아티클 | Article/특집 | Special
17개 시도 건축사 365명이 건축물 진단·피해 복구 참여 김재록 단장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고민한 결과”
“우리는 건축분야 지식과 재능을 활용해 재난·재해 발생 시 인명구조 및 피해복 구를 위한 지원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대한건축사협회는 5월 16일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국민의 안 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건축사 재난안전지 원단’ 발대식을 열고 이 같이 다짐했다.
건축사들은 그동안 강원도 산불피해나 포항, 경주 지진피해 등 사회적으로 피해 가 막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한건축사협회나 시도지역건축사회 차원에서 또 는 개별 건축사들이 성금을 모금하거나 건축물 안전진단에 나서며 사회공헌활동 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화재 참사와 관련해 대한건축사협회 는 5월 7일 ‘강원도’와 재난 발생 시 복구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 결하며 재난 대응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 같은 활동 속에 재난안전지원단의 출 범은 건축사들의 구호 활동을 조직화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려는 데 의미가 있다.
재난안전지원단 발대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회장단 및 임원진과 각 시도·지역 건축사회 건축사 등 건축사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 원,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조태종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박경미 의원은 “다양한 전문직종이 있지만 사회적 책무성을 가지고 공공성을 강 화하는 활동을 하는 직종은 많지 않은데,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을 출범해줘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또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도 축전을 통해 “포항 지진이나 강원도 산불 등 국가적 재해와 재난에 따른 국민 재산 피해가 계속 발생한다”며 “건축사 재난안전지원 단 활동으로 피해는 최소화하고 복구는 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점점 대형화되는 재난의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서 건 축물 자체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밀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김상문 정책관을 통해 축전을 보내왔다.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은 초대 단장에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을 임명하 고 시도건축사회 회장 등 21명을 위원으로 구성해 각 시도지역 단장을 맡긴다. 또 전국 17개 시도 건축사 365명을 단원으로 하여 평상시에도 건축물의 안전성 을 점검·자문하는 등 사회적 수요에 맞는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국가 적 재난에 준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상된 건축물을 점검하거나 안전 평가를 내리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
김재록 단장은 “국가 재난 시 피해복구 현장의 주요 이슈는 대부분 건축과 연결 되는 만큼 국민의 안전이 화두인 시기에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 지를 고민했다”며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체계적 인 대응책 마련과 대안제시에 나서, 안전관리 전문가로 ‘건축사’를 떠올릴 수 있 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고유한 권한을 가진 우리 건 축사는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보장해야 하는 의무 또한 함께 지니 고 있다”며 “건축 ‘전문인’에 머물지 않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공인으로 나아가 국민 속에 자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 1시간동안 진행된 발대식은 ▲재난안전지원 활동사항 및 지원단 운영방 안 보고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특별강연(국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박지환 행정안전부 재난자원관리과 사무관) 등으로 구성됐다.
글. 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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