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성 2019.8

2022. 12. 24. 16:46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

Edinburgh Castle

 

애든버러성을 올려다 본다. 중세의 건축물들을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오래된 도시이다.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창밖의 풍경은 문명 시대와 기후 자연이 교차되는 연대기를 보여준다. 현대 도시의 빌딩군을 빠져나오고 나면 왼쪽으로는 구릉지가 펼쳐지고 푸른 숲과 초원이 반복된다. 한참을 지나면 넓게 펼쳐진 바다가 나타난다. 붉은 벽돌에 경사진 지붕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 바다 마을 풍경을 지난다. 애든버러 근처에서는 붉은 벽돌의 건물보다 짙은 색의 돌들을 쌓아 만든 견고한 건물이 주를 이룬다. 스코틀랜드 도시의 건물들은 오랜 역사 속에 추 운 기후와 전쟁의 기운이 스며있다. 전쟁의 역사를 간직한 중세 성의 도시는 이제 축제의 도시가 되었다. 애든버러의 여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애든버러 프린지 예술공연 축제가 열린다. 여전히 의연한 절벽 위 고성과 검고 두터운 돌로된 건물 들은 바쁜 여행객을 마법의 전설과 겨울나라 동화의 동심으로 이끈다.

 

 

 

 

 

 

 

 

 

글. 이관직 Lee, Kwanjick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