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7. 09:08ㆍ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
Mystical fairyland and beautiful scenery ‘Guilin’
계수나무가 많아 계림이라 불리우는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 북동부의 도시로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異國의 신비로움과 秘景이 펼쳐진다.
베트남이 멀지않은 곳이라 연평균 기온이 18∼19도를 유지하는 아열대성 지역이다. 습윤한 계절풍 기후로 따뜻하고 비가 많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사계절이 뚜렷하여 차량 이동을 하는 동안 길가에는 노점에서 열대성 과일을 파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구이린(桂林)은 옛날부터 월나라 사람들이 사는 땅이었고, 진나라 시황제가 정복을 하여 계림군에 편입시켰다. 중국 강산에서도 보석 중의 보석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과 아름다운 이강이 조화를 이루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또한, ‘산청(山淸 / 맑은 산), 수수(水秀 / 빼어난 물), 동기(洞奇 / 기이한 동굴), 석미(石美 / 아름다운 돌)’가 어우러진 것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계림의 곳곳에 아름다운 비경이 도처에 있으나 지면 관계로 양삭, 이강, 용척제전, 이름 모를 계림의 한적한 강촌과 소동강의 선경을 소개한다.
이강(漓江)
계림(桂林)에서 양삭(阳朔)까지 흐르는 83킬로미터 하천리강 ‘漓江桂林山水甲天下’. 계림산수가 천하제일이라 할 만한 정도로 아름다운 산수를 자랑한다. 중국의 화폐 20위안의 뒷면에 인쇄되어 통용될 정도로 중국 사람들이 아끼는 경치로서 그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양삭
계림양삭을 ‘계림산하갑천하 양삭산수갑계림 (桂林山河甲天下 陽朔山水甲桂林)’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풀이하면 ‘계림의 풍경은 천하제일이고, 양삭의 풍경은 계림에서 제일’이라는 뜻이다. 계림시에서 양삭현까지는 65킬로미터 거리다. 이동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양삭은 원래 양각(羊角 양의 뿔)이었는데 1950년도에 지도를 만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양삭(陽朔)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서양 사람들이 계림은 몰라도 양삭은 알정도란 말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양삭 시내의 건축물 중 6층 이상의 건축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유는 계림의 아름다운 경치가 건축물에 의해서 시야를 가리지 않게 규제를 하기 때문이라고 현지인들은 전한다. 그러면서도 전혀 불평하지 않음은 그들의 계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때문일 것이다.
용척제전
계림시의 용승현에 위치한 용척제전은 해발 300미터에서 1100미터 사이에 있는 경사가 최대 50도에 달하는 계단식 논이다. 산기슭에서부터 산 정상까지 굽이굽이 이어지고 층층이 휘감으면서 수백 층의 계단을 이루고 있는 논의 모습이 마치 하늘로 날아올라 가는 용의 등줄기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용척제전이라고 부른다.
용척제전의 계단식 논은 원나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7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용척제전 관광지는 동에서 서쪽 방향으로, 금갱(金坑), 대채홍요제전(大寨红瑶梯田), 평안장족제전(平安壮族梯田), 용척고장채제전(龙脊古壮寨梯田) 등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국 광서(廣西) 계림(桂林)지역에 위치하며 계단식 논밭의 총칭이다. 계단식 논 내부에는 장족과 요족 두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동시에 그들의 전통적인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소수 민족문화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곳은 인공과 대자연이 어우러진 가장 훌륭한 경치를 경험할 수 있다. 장족사람들은 마치 사과의 껍질을 벗기듯 산을 깎아 농작물을 재배했는데 멀리서 보면 ‘천국으로 가는 계단’과 같아서 보는 이를 감동케 한다. 또한 그들의 끈질긴 삶에 대한 애착과 자연과의 융화를 통하여 자연과 순응하며 살아온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들의 治山기술에 경의를 느낀다. 최근에는 중국 여행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최고의 오지이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만들어낸 대서사시로서 인간의 의지로 만든 아름s다움의 극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중국 계림 이강의 지류인 소동강(小東江)
후난 즈징은 양삭에서 차량으로 6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곳이지만 현지인들은 그저 이웃동네 정도로만 인식하는 듯하다. 지속되는 고온의 영향으로 소동강 수면에 일상적으로 안개가 발생하여 주위의 풍광과 어우러져 한 폭의 묵화를 보는 것 같은 일상들이 연속된다. 안개 낀 소동강의 신비한 안개 속에서 조각배를 몰아 그물질하는 어부의 노래 소리와 함께 소동강의 아침이 시작되고, 여러 차례의 그물을 투척 했음에도 빈 그물이 올라와도 순진한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순박함과 유유자적 하는 모습에 나 자산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한다.
계림의 목동
계림은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날씨가 따뜻하고 온난해 사람이 살기에 좋다. 기원전 214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나서 ‘계림군’을 세우면서 계림의 역사가 시작됐다. 사람들은 강 주변에서 농사를 짓고 물고기를 잡으며 살아갔고, 많은 소수민족들도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계림의 석양
계림에선 푸른 산 사이로 독특하게 만들어진 기암괴석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그 스케일과 화려함이 상상 이상이다. 은은한 석양빛이 진귀한 형상을 한 산봉우리를 비춰 ‘현세 속 선경(仙境)’을 연출한다.
글. 김기성 Kim, Kisung 예가 건축사사무소 ·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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