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델부르크문과 도이치돔 2019.12

2023. 1. 7. 09:15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

Brandenburger Tor and Deutscher Dom

 

베를린의 브란델부르크 문은 근대 독일 역사 속에 영광과 치욕, 화합의 상징이다. 모든 도시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는 특정한 장소와 건축물에 흔적과 의미를 남긴다. 프로이센이 유럽의 초강대국으로 성장하는 힘의 상징인 문이 프리드리히 2세에 의해 1791년에 완공되었고, 후에 정복자 히틀러의 침략전쟁인 2차대전 패전 후 동서 베를린의 분단의 상징이 된다. 독일 통일이 되면서 이 문은 독일 통일의 역사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 
브란델부르크 문에서 동남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독일 신교 교회로 건설된 도이처돔과 프렌치돔이라고 불리는 두개의 돔 교회가 있다. 잔다르망 시장 광장의 중앙에는 콘체르트하우스가 있고 두 교회가 양쪽에 위치한다. 프랑스의 루이14세가 카톨릭을 옹호하면서 개신교도인 위그노파들과 유태인이 독일로 이주하면서 생긴 교회들이다. 바로크 양식 돔의 모양이 쌍둥이 건물처럼 유사하다. 지금은 프렌치돔은 위그노 박물관으로, 도이처돔은 역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글. 이관직 Lee, Kwanjick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