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 12월 2020.12

2023. 1. 27. 09:01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2020 한국건축산업대전, 
어려운 전시업계 상황 속에서도 전시와 교육으로 흥행몰이


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축문화 발전과 건축기술 향상을 이끌어온 2020 한국건축산업대전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15회를 맞는 올해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계 MICE산업의 활성화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었고, 건축사와 건축계간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되었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100여 업체, 200부스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건축자재 전시뿐만 아니라 실무교육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과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품 시상식과 전시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감정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가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B2B, B2C 전시회 형태로 이뤄지는 대한민국 2020 한국건축산업대전은 화재안전 건축자재, 친환경 건축자재, 조경, 신재생에너지, IT, 우수건축자재 등이 전시됐다.
특히 2020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민국목재산업박람회와 동시 개최되면서 건축산업에서 네트워킹의 중요성과 더불어 시장 확대 발전 가능성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목재산업박람회는 목재의 중요성을 알려 목재 이용을 확대하고 목재산업체 간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해 국민들이 목재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목재산업박람회는 목조건축의 모듈화 건축 전시를 비롯해 목재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문화와 관련된 기관과 업체 등이 다양하게 참가했다.
2020 한국건축산업대전은 지난 11월 18일 오전 10시 최병암 산림청차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강부성 대한건축학회장, 박제유 한국건축가협회장, 류재윤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테이프 커팅을 마친 인사들은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업체 부스를 찾았는데 특히 화재안전 건축자재와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은 부스를 찾은 인사들을 상대로 구조용집성재 등의 자재와 내화구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면서 “생활SOC 사업을 통해 목조건축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부스 투어가 끝난 후 곧바로 제10회 목재의 날 행사가 이어졌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목재인 여러분이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주신 덕분에 목재산업의 성장과 목조건축 기술의 보급, 제도 개선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목재는 예로부터 친환경적인 건축의 재료로 널리 활용되어 왔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새롭게 준비된 참가업체 자재설명회와 참가업체 방문상담도 호평을 받았다. 건축사들의 전문교육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고 자재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며 업체들은 건축사들에게 자사의 자재를 좀더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홍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건축사 실무교육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건축사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강사로 나서 건축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 국민이 91.8%에 이른다”면서 “건축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일군다면 결국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건축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기술(과학)과 예술, 행정력이 결합된 종로구의 공공건축을 소개했고,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하면서, 지역의 범죄율이 26% 감소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성과도 언급했다. 또한 건축사,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친환경 계단 등 프로젝트들로 도시 파괴를 막았고, 도시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교육에 참석한 건축사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올해 한국건축산업대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에는 오공환 ㈜다몬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에게 돌아갔다. 대한건축사협회장상에는 ▲㈜스타빌엔지니어링 ▲㈜씨엠엑스 ▲ ㈜마이다스아이티 ▲LG하우시스 ▲부람산기 주식회사가 각각 수상했다.

 

 


건축사공제조합,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회관으로 재이전


건축사공제조합 사무실이 당초 있었던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회관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공제조합은 11월 14일(토)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 6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는 작년 6월경 대한건축사협회와 상생·발전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 업무협약에 따른 약속과 올 4월 열린 제5회 정기총회에서 공제조합 사무실 이전을 승인한 내용의 실천이다.
조태종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은 “건축사 전체의 권익과 대외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으로, 건축사의 협회 의무가입이 완료되어가는 시점에서 획기적인 제2의 도약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면서 “협회와 조합이 힘을 합쳐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건축사회,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 수상


경상남도건축사회는 지난 11월 11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3층 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5주년 기념 경남지사 연차대회에서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연차대회는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사업발전에 기여한 경남도 내 협력기관, 후원자, 적십자봉사원을 표장하는 자리로,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 원 이상 기부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유공장이다. 경남건축사회는 2020년 제54회 정기총회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임총회로 진행해 남은 비용 2,000만 원을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기탁하고, 매년 적십자사를 통해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공을 인정받아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김재석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건축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지역건축사회, 진주시 장애인협회 쉼터 조성


진주시지역건축사회는 지난 10월 28일 진주시 장애인협회의 쉼터를 리모델링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노후화 되어 휴식하기 불편한 공간을 편리하게 리모델링해 누구나 쉴 수 있고, 문화 교류가 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했다.
이종칠 진주지역건축사회장은 “건축사회는 진주시지회에 있는 글담도서관에서 장애인들이 문화 교류를 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장애인 쉼터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장애인들의 취업 활동에 힘이 돼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 지체장애인협회 옥명식 진주시 지회장, 이영길 부지회장, 손계육 팀장 그리고 이종칠 진주시지역건축사회 회장과 임원이 각각 참석했다.

 

 


청주지역건축사회, 외국인사랑나눔지원센터에 생필품 전달


청주지역건축사회는 11월 2일 충북 청주시 소재 외국인사랑나눔지원센터에 열풍기와 쌀 20포대를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인규 청주지역건축사회장은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올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지역건축사회, 진천군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 기탁


진천지역건축사회는 11월 3일 진천구청에서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장학회 이사장을 만나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엔 △단 건축사사무소(대표 이정희) △두드림 건축사(대표 정승진) △백상 건축사 (대표 이경재) △솔 건축사(대표 최동철) △종합건축사사무소 엠씨(대표 이경종) △양지건축사(대표 최용오) △이루안 건축사(대표 이은소) △태영 건축사(대표 민사홍) △한건 종합건축사(대표 김준봉) 등 9개 업체가 참여했다.
최동철 진천지역건축사회장은 “진천지역건축사회가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눈부신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진천군을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서 산책

도시인문학
저자 노은주, 임형남 / 인물과사상사 / 2020.11

 

‘도시 인문학’은 전 세계 13개 국가의 21개 도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시를 둘러싼 역사·예술·미래의 풍경을 보여주면서 산책을 하듯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1장은 역사가 만든 도시 ‘터키 이스탄불, 중국 후난성 웨양현, 인도 인도르, 이라크 바그다드 등’을, 제2장은 예술이 만든 도시 ‘미국 시카고, 미국 벨뷰, 오스트리아 바트블루마우 등’을, 제3장은 미래가 만든 도시 ‘일본 고베, 미국 시애틀,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의 건축물 속 철학과 사연들을 친근하게 풀어냈다. 

 

 

 

빛의 현관(ノースライト, North Light)
저자 요코야마 히데오 / 역자 최고은 / 시공사 / 2020.10

 

2013년 ‘64(육사)’를 출간하며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일본 소설의 수준을 단번에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은 요코야마 히데오가 7년 만에 신작 ‘빛의 현관(원제: 노스라이트(North Light))’을 선보였다. 집을 만드는 ‘건축사’를 주인공으로, 실패를 겪은 그가 다시 일어서는 굴곡진 여정에 “사람은 누구나 절망을 겪지만, 수년이 지나서라도 삶에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 또한 재기”라는 작가의 인생관을 담았다. 방대한 조사를 토대로 집필한다는 점은 늘 한결같지만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으로서 조직문화와 시의성 있는 사회 문제에 깊은 통찰을 보였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집과 가족’으로 시야를 집중하며 관성적으로 분류되던 미스터리소설의 틀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점진적 구현, 건축 II – 거킨타워 / 포스터+파트너스
저자 CMYK Studio(강인섭·배진성·지석현·김륜) / 시공문화사 / 2020.11

 

CMYK Studio에서 진행된 논의의 결과물이자 진행 과정의 참조자료가 되었던 이 책의 내용은 총체적인 건축의 구현적 측면과 구축적 디테일에 대한 단계별 구축방식 및 그에 대한 이해를 돕는 3D-Drawing들로 채워졌다. 건축업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분야가 달라 접하지 못했던 시스템 통합의 측면에서 또, 관련학과의 학생들에게는 재료의 배치 관계에 따른 공간의 탐구 측면에서 참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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