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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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 빌딩 2023.3
Y2 Building 변화하는 주택가 풍경 연희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 주택가다. 현재는 신촌과 홍대에서 형성된 상권이 확장되면서 주택가의 평온한 분위기 속에 활기찬 상업공간이 다수 형성되며 지역의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Y2 빌딩은 메인 도로에서 떨어진 언덕에 형성된 주택가에 자리한다. 경사에 따라 층층이 높은 벽과 담으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주택가였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경사지 코너라는 점은 골목 초입에서 건물이 인지될 수 있어서 장점이라 할만했다. 건물에 좋은 얼굴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대입한다면, 골목에서부터 사람들을 끌어들일 매력과 주목성을 가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열린 건물 지하 1층~지상 2층인 Y2 빌딩은 건물 전면에 개방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
2023.03.17 -
세빛자매원 2022.9
Sebit-Sisterhood Welfare Centre 세빛자매원은 개신교 은퇴여선교사의 노후 숙소다. 젊은 날 하나님께 서약하고 멀리 물설고 낯선 해외 선교지인 인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일본 등의 나라에서 평생을 헌신하고, 막상 노후에는 가족과도 멀어져 어디 가서 마땅히 묵을 데가 없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던 장신대 주선애 교수의 기부금이 불씨가 되어 전국 개신교계의 헌금으로 마련된 숙소다. 마침 6.25 당시 이 마을에서 순교한 황덕주 목사를 기리기 위해 그 후손이 대지를 헌납하였다. 기능은 일인용 숙소와 식당 그리고 4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작은 채플로 구성되어 있다. 당초 중정은 정원으로 조성할까 하다가 연로한 노인들에게 공연한 일거리가 될까 우려하여 연못으로 변경하였다. 연못 한 쪽 구석에..
2023.02.23 -
핀오크 백암 2022.9
Pinoak Baegam 핀오크 백암은 용인 근교에 위치한,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상업 공간이다. 약 8600제곱미터(2,600평) 규모의 대지에 세 개의 동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진입부에 위치한 온 더 테이블은 다양한 F&B로 구성된 식문화 중심의 상업공간이고, 정원생활바이오랑쥬리는 체험 또는 교육, 판매가 이루어지는 실내 외 가드닝 공간이다. 시간 정원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세 명의 전시공간과 작업실을 기반으로 한 카페 및 렌털 스튜디오이다. 핀오크 백암은 대지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건물, 건물 사이의 정원을 매개로 한다. 주변 자연과 대지에 조성되는 계획된 자연과의 관계, 자연과 건물의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고민의 결과이다. 거대한 매스가 자연과 관계 맺는 방식은 건물이 자연을 담는 배경으..
2023.02.23 -
운중동 근린생활시설 2022.9
Un-Joong Dong Commercial Buliding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인간은 누구나 즐거움을 느낀다 공원과 인접한 위치한 운중동 근린생활시설의 구상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여러 대안을 만들고 건축주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이라는 키워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었고, ‘자연스러운’ 단순한 공간으로 설계가 이루어졌다. 건물을 구축하는 과정은 항상 건축주, 시공자와 설계자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하나의 일관된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이며 설계에 참여한 팀원들의 아이디어가 많았던 프로젝트로 기억된다. 직선이 가장 짧고 효율적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직선을 사용할 때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전망의 길이가 짧아진다. 모퉁이를 열고 이어진 창에 곡선과 사선을 적용한다..
2023.02.23 -
새솔동 단독주택Ⅰ2022.9
Saesoldong HouseⅠ 클라이언트와의 만남 2021년 6월, 예약 없이 회사로 갑작스레 방문한 건축주. 그의 첫마디는, 단독주택을 짓고 싶은데 잘 짓고 싶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하는 말이다. 누군들 잘 짓고 싶어 하지 않을까! 불신의 건축시장에서 ‘난 당하지 말아야지’하는 건축주의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것저것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돌아간 건축주는 역시나 한동안 뜸했다. 1개월 정도 지나서 다시 방문한 건축주는 저렴한 설계비와 집장사들의 집들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한다. 이젠 그만 고민하고 우리와 같이하고 싶다고…. 집을 짓는 이유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던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은퇴할 나이가 다가오고 있고, 편하지만 이런저런 문제점이 있는 아..
2023.02.23 -
GRAY BLOSSOM 2022.9
GRAY BLOSSOM 재생을 위하여. GRAY BLOSSOM 대지는 마포구 연남동 오래된 2종일반주거지역 주택 골목이고, 점차 근린생활 용도가 주거 지역으로 스며들어와 점진적으로 도시 조직이 전환되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전형적인 1990년대 초반의 연와조 구조를 갖는 3개 층(반지하, 1~2층)의 다가구 주택을 대수선 리모델링하고, 전체를 주거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전환하며, 남은 용적률을 보완하여 증축하며 그에 상응하는 공간체계를 재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30여 년의 시간을 거치며, 여러 번의 불법 개보수를 통해 건물은 구조적·기능적·심미적으로 매우 열악해진 상태였다. 이에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하여 새로운 숨결을 부여하고, 근린생활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동선의 효율적인 확보와 내부에 편입될 ..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