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40)
-
[특집] 서초 4호점우리동네키움센터 2023.3 2023.03.17
-
[감성풍경화첩] 낙산 이화마을의 봄 2023.3
The Spring of Naksan Ehwa Village 포개어 앉은 수많은 작은 집들 만큼이나 사연도 많은 마을이라서 그런지 정겹다. 지형의 경사를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소박한 집들에서는 삶의 고단함과 애잔함까지 느껴진다. 특히, 가파른 계단과 좁은 골목길은 유년 시절의 향수가 짙게 묻어나는 곳이라서 시선이 가는 곳마다 스케치북에 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이곳에도 슬그머니 봄이 오고 있다.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jinwoo.lim@junglim.com
2023.03.17 -
현대에서 과거(고대)로의 시간 여행 ①두바이 & 카이로 2023.3
Time travel from the present to the past (ancient) ① Dubai & kairo 올해 칠순 기념 여행지로 선택한 곳이 세계 4대 문명의 발상국인 이집트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아프리카 북동부의 중심도시 카이로는 오래전부터 가고 싶던 곳이다. 가기 전 두바이에 먼저 들러보았다.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는 사막 위의 도시 두바이는 해외여행 중 잠시 머무르는 중간 기착지로 알려진 곳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7개 토후국 중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인 호화 도시로 중동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곳이다. 게다가 향후 10년간 1경원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UAE에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방문하여 30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는 등 ‘제2 중..
2023.03.17 -
[건축코믹북] 단숨에 버튼 빌딩 2023.3
Button Buildings 글. 김동희 건축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3.03.17 -
전문가의 권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23. 3
Efforts are needed for expert authority 공공건축의 준공식에 건축사가 초대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푸념이 수십 년째 이어진다. 공공건축이 이럴진대 민간건축은 오죽할까? LA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준공을 포함해 개막콘서트에서 환호성과 박수를 받으며 건축사 프랭크 게리가 무대에 올랐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의 개막 콘서트에서 건축사 카를로스 오트는 지휘자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다. 캐나다 빅토리아 지역 의회 의사당 복도에는 의회건물을 설계한 건축사의 이름과 사진이 있다. 심지어 1400년대 지어진 플로렌스의 산타마리아 성당 옆에는 설계에 참여한 필리포 부르넬레스키의 조각이 있다. 이런 사례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이나 민간 모두 대부분 명예는 무시하고 건축..
2023.03.16 -
"맞다, 이런 기분이었지!" 2023.3
“That’s right, this was how it felt!” 친구의 딸이 딸을 낳았다. 엄마가 간지럼을 태우는 손길에 방긋거리는 아기 얼굴을 사진으로 보니 내 입꼬리도 저절로 올라갔다. 아직 말도 못 하는 아기들은 아무 조건 없이 웃는다. 배부르고 기저귀만 보송보송하면 아무 걱정이 없다. 눈 맞추면 웃고 간질이면 웃고 ‘푸’ 하고 볼에 입 바람만 불어줘도 웃는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아가의 웃음이 주는 행복을 맛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맞아, 아이 키우는 건 이런 기분이었지!” 비가 내린 적도 없는데 땅이 젖어 있다. 혹시 빗방울이 떨어지나 하늘을 두리번거리고 허공에 손바닥을 펼쳐본다. 비는 아니다. 조금 더 걷다가 깨닫는다. 아, 땅이 녹고 있구나! 그러고 보니 길가의 나무들도 물기를 머금..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