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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카페 제2막 2021.9
Cafe Act 2 예산 국도변에 접한 평행사변형의 대지로, 봄의 벚꽃이 매우 아름다운 대지에 젊은 건축주 부부의 카페 신축을 계획하게 되었다. 국도에 접한 대지의 길이가 좁아 건축물의 인지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박공 모양의 통창을 계획하여 야간에 조명이 주는 시선 이동을 유도하였고, 이를 통해 실내 자연광을 유입하여 채광이 풍부한 실내공간을 연출하였다. 초기 설계계획은 벽돌 타일을 통해 매스(덩어리)가 주는 차분함을 주려고 했으나, 공사 예산과 주변 환경(건축물, 경관)을 고려하여, 밝은 화이트 색상을 통해 주변 풍경과 대비될 수 있도록 최종 결정되었다. 영업 시설로서 164제곱미터의 작은 내부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마당과 주변 경관을 활용한 야외공간을 연계하도록 계획하고, 각각의 공간에 색상과 재료..
2023.02.09 -
학록도서관 2021.9
HAKROK LIBRARY 현대사회의 도서관과 빛 학록도서관은 민간 기업이 군사교육기관에 건축물 기증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공공도서관 프로젝트가 주어진 프로그램과 면적 조건하에서 진행하는데 비해, 이 프로젝트는 프로그램과 공간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무지와 어두움의 낮은 곳에서 지혜와 빛의 높은 곳으로 올라감’을 구현한 미켈란젤로의 메디치 도서관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보고 싶었고, 복합적 문화공간으로서의 현대적 도서관에서 ‘빛’은 어떻게 내부 공간과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대한 건축적 질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계획부지는 앞뒤로 2.4미터 정도 레벨 차이가 나며, 좌우로 아름드리나무들이 자리 잡은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땅이었다. 이러한 조건은 빛..
2023.02.09 -
함안 지역아동센터 2021.9
Haman Local Children’s Center 함안의 지역아동센터가 만들어질 대지는 주변이 잘 정돈된 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사방으로 나무와 정원 같은 녹지를 접하고 있다. 특히나 한쪽으로는 주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탁 트인, 커다란 운동장을 마주하고 있다. 이 운동장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바닥에는 잔디가 있어 아이들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 운동이나 산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지역아동센터의 계획도 이 운동장을 포함한 외부공간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지역아동센터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운동장을 포함한 외부공간과 관계를 만든다. 첫 번째는 1층 바닥 레벨을 운동장보다 높이는 것이다. 이로써 아이들은 좀 더 높은 눈높이에서 운동장을 ..
2023.02.09 -
Cafe KLITZ 2021.9
Cafe KLITZ Prologue 카페 클리츠가 위치한 삼어지구는 김해시 경계에 위치한 도시개발 구역이다. 지역개발이 그러하듯 이곳 또한 무미건조한 건물들로 빠르게 채워지기 시작한 신생 도시조직이었으며, 프로젝트는 그 안의 작은 카페를 계획하는 것이었다. 건축주의 요구는 간단했다. 본인이 운영하는 바로 옆 셀프세차장의 부설 카페 기능을 바탕으로 100제곱미터 이하의 작은 바닥면적을 가질 것, 그리고 흡사 창고와 같은 간결한 디자인을 원했다. Phase1 : 작지만 넓은 공간 제한된 바닥면적으로 인한 제한된 테이블 레이아웃과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벗어나고자 내부 면적과 동일한 외부 데크를 계획하였다. 실내를 구성하는 바닥 슬라브와 한쪽 벽면을 그대로 연장한 데크공간은 이용자로 하여..
2023.02.09 -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모두를 위한 건축’ 22개 상영작 소개 2021.9
Introducing the 22 films of the 13th Seoul International Architecture Film Festival 'Designed For All' 9월 8~18일, ‘씨네큐브 광화문·네이버TV’ 온·오프라인 동시 상영 최초 공개 및 아시아·코리아 첫 상영작 등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아시아 유일 비경쟁 건축영화제인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이하 건축영화제)가 9월 8일부터 18일까지 다채로운 건축 영화를 상영 중이다. 대한건축사협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 대한건축사협회·서울특별시건축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건축영화제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건축(Designed For All)’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작년 처음 개최된 온라인 건축영화제의 장점과 기존 오프라..
2023.02.09 -
사라지는 마을色이 있는 마을 – 신화(新和)마을 2021.9
Disappearing village Town with color(色)-Shinhwa(新和) town 1960년대에 미포국가산업단지의 형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단 이주민촌인 울산의 대표적 산동네, 신화마을은 울산시 남구 일대(여천로 66번길 7) 여천오거리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60채의 가옥에 55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자의 60%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되어 있다. 주택지의 40% 이상이 무허가로서 국유지와 개발 제한지역에 놓여있어 증·개축이 불가능하고, 공단과의 인접성 등으로 인해 재개발의 한계를 갖고 시간이 멈춘 도시의 섬처럼 놓여 있었다. 그러나 2010년 문화관광부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당선되어 지역 작가 벽화마을로 조성되는 등 다양한 재생사업을 시행하며 ..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