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에이 건축사사무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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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건축] 엘 크로키 2026.4
El Croquis 인류의 문명 속에서 정보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이 책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최근에는 디지털 파일이나 온라인상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지난 수백 년간 건축을 대중에게 알리거나, 건축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데 책이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수단이었다. 월간 건축사를 통해서 건축사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건축이 알려지고 설명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책들은 많고, 이러한 잡지나 단행본을 수집하는데 관심이 많다. 관련 책들을 소개하고 그 안에 표현된 건축에 대해 살펴보고자 본 연재를 시작한다. 엘 크로키는 스페인에서 발행되는 국제적인 건축 잡지이다. 1982년에 Fernando Márquez와 Richard Levene에 의해 창간된..
2026.04.30 -
02 많이 사줘야 국내 브랜드가 명품이 됩니다 2019.10
Architectural perspective Buying a lot makes domestic brands a luxury 최근엔 과거에 비해 외제차를 타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가끔 단독주택의 설계비를 건축주의 차량가격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농담과 진담을 섞어 말하곤 한다. 필자가 배금주의자이거나 차량만 보고 사람을 섣불리 판단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의 디자인과 기술력, 안전성에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건축설계에도 가치를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이다. 건축사 스스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국내 건축사의 가치를 발견하고 인정해주며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는 심정으로 글을 적는다. 중간에 좋아하는 해외 건축사들과 그들의 작품에 ..
2023.01.05 -
이천 도자예술촌 갤러리주택 2018.08
09House in Ceramic Arts Village, Icheon 주택은 도자 회화라는 독특한 분야의 작업을 하는 작가의 갤러리와 작업공간이다. 작가 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건축을 구체화시키기에 앞서 건축주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축주의 작품들은 그의 책장에 꽂혀진 미술 책들처럼 - 조르주 루오의 투박하고 순수함과, 마크 로스코의 강렬하거나 때론 잔잔한 색감, 장 미쉘 바스키아의 즉흥성과 유머러스함 - 친숙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었다. 뚜렷한 색감의 도자작품을 담아내면서 한정된 예산에 맞춰 요구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유로폼 노출콘크리트를 주요 내외장재로 사용했으며, 단순한 매스가 내부의 실들이 구 분됨을 따라 외부의 형태도 구분될 수 있게 개구부를 계획했..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