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안 예술마을 창작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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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안 예술마을 창작소 2023.8
Deulan Art Village Anchor Facility 생각을 담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수성구청장님의 바람을 들으며 교토에 있는 철학자의 길이 떠올랐다. 예술과 문화를 귀하게 여기는 대구의 전통적인 주거지에 자연 풍광을 길로 잇고, 곳곳에 공공 앵커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 시민들이 걸으며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수성구에서는 지난 수년간 순차적으로 매입한 공공 자산을 활용하는 큰 그림을 그려왔다.(생각을 담는 공간 스토리. 메타기획컨설팅, 2021) 첫 사업으로 3팀의 아키텍트 그룹을 선정했다.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1990uao)는 비엔나공대 믈라덴교수님의 JA팀과 하나가 되어 참가했다.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우리는 공간네트워크의 한 축, 수성못 주변 문화그라운드의 일환인..
2023.08.18 -
[건축비평] 개념과 감각, 그리고 건축 2023.8
Architecture Criticism Concepts, senses, and architecture 먹거리 타운으로 유명한 대구의 들안길에 일명 들안예술마을로 불리는 곳이 있다. 상동과 두산동의 오래된 주거지로서 50여 개의 다양한 공방과 갤러리가 자생적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수성구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으로서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원룸 건물을 매입해 이를 예술과 문화가 연계되는 공공예술촌으로 개조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실행되고 있다. 공공예술촌 사업은 대구시 수성구의 핵심 정책으로서 지역의 문화에 대한 정책과 건축사의 공간에 관한 생각을 섬세하게 반영해 공예가와 주민, 그리고 방문자가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창작과 유통이 순환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소비의 ..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