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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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임계점, 전환점 2023.5
Start, Critical point, Turning Point 시작 IMF 시대, 실장님들은 건축사 시험 등의 이유로 회사를 타의로 그만두게 되고, 그야말로 건축은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아비규환의 시대에 필자는 신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친구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핑계로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넉넉한 집안 사정으로 쉬거나, 집을 일을 돕거나, 다른 직종을 찾아가게 되었다. 나는 배워온 환경 때문인지 졸업하면 무조건 일해야지, 집에 불편함을 끼칠 수 없지 하며 무조건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실습생 때부터 캐드에 인허가 대관을 좀 배웠었고, 학창 시절에도 주말이면 선배 사무실 설계공모 아르바이트 등으로 쉽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는 IMF로 인해 선배들이 퇴사한 환경이라 군데군데 ..
2023.05.16 -
좌담회 _ 건축사들의 목소리 담은 매체로서 저변의 문제 공론화하고, 대중의 건축적 지평 넓히는 역할 할 수 있기를 2023.4
As a medium capturing the voices of architects, hopefully it will play a role in publicizing underlying issues and broadening the architectural horizons of the public. 2018년 취임해 올 3월 중순까지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과 월간 건축사를 이끌어온 홍성용 건축사가 편집국장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지난 3월 15일 박정연 건축사가 신임 편집국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지난 3월 22일 넥서스 플래그십스토어 옥상 라운지에서 전임 편집국장과 신임 편집국장, 회원이 함께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올 3월 박정연 건축사가 월간 건축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을 이끌어갈 새로운 편집국장..
2023.04.20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리노베이션 2021.1
Seoul Street Arts Creation Center Renovation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옛 이름은 구의취수장이다. 1972년 취수장을 시작으로 1984년에 관사를 만들면서 취수장은 4개동으로 운영되어졌다. 강북취수장을 만들면서 구의취수장은 2011년에 취수장의 운명을 다하고, 또 다른 행보를 모색하게 된다. 그리하여 2013년 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재생(재해석)을 시작하게 된다. 광진구 워커힐 호텔 아래 한강변에 위치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창작기획, 활동, 연습, 사무, 창작물 작업 및 보관, 해외예술가 레지던시 등의 거리예술 창작 베이스캠프로 다양한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설계 공모 당시 제안했었던 많은 아이디어는 사용자와 많은 소통의..
2023.01.30 -
모제림 모발이식센터 리노베이션 2020.10
Mojelim Hair Transplantation Center Renovation 기존 건축물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1993년에 지어졌는데, 설계 당시에도 23년 된 고건축물이었다. ‘신축 vs. 리모델링’이 사업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건축주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최대 용적과 경제성 원리를 기준으로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있는 디자인을 요구했다. 리모델링 공사비로 신축 대비 60%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했다. 물론 빼어나고 가치 있는 디자인은 기본이었다. 디자인 방향은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가치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안정적이며, 특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확실성이 있어야 가능한 사업이었다. 각 층을 수평으로 증축하고 동시에 2개 층을..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