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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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 2018.06
Park Guell,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에 가면 누구나 고집스러운 천재 건축사 가우디를 찾는다. 이 건축사 한 명이 도시의 지도 를 바꿨다. 가우디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걸쳐 바르셀로나에 남긴 건축물 중 다수가 세계문화유 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그 중 여행자들을 품에 안고, 눈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작품이 구엘 공원이다. 공원 건축은 가우디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인 구엘(Eusebi Güell)과의 인연 때문에 시작됐다. 본래 는 주거용 목적으로 지었지만 공사는 도중에 중단됐고 바르셀로나 주 정부에서 매입하여 일반인에 게 선물로 주어졌다. 야자수를 닮은 돌기둥과 벤치에 새겨진 모자이크에는 모두 그의 열정이 서려 있으며, 모자이크가 돋 보이는 구엘 공원의 도마뱀 상은 이방인들에게..
2022.12.02 -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밀라 _ 안토니 가우디 2018.05
Casa Milà, Barcelona, Spain_ Antoni Gaudí 바르셀로나 신도시계획 당시 페드로 밀라가 의뢰해 1910년 완성된 카사밀라(Casa Milà)는 당대 최고의 건축사 Antoni Gaudí 가 설계한 고급 맨션이다. 카탈루냐 지방에서 태어나 고향의 자연을 생각하며 곡선을 사랑한 건축을 설계했던 가우디가 남긴 대표적 건축물이다. 카사밀라는 독특한 건물 외관으로도 유명하지만 카사밀라의 백미는 건물 옥상이다. 중간은 텅 비어있는 중정형 구조로 되어있으며, 하늘로 솟아오른 굴뚝과 환기탑들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가우디의 정성과 열정이 스며들어있는 옥상의 조각들은 톱니산이라는 별명을 가진 몬세라트산을 닮았다고도 한다.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글. 박무귀 Park, Mookw..
2022.12.01 -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Platges 해변 일출 2018.04
Spain Barcelona - Platges Sunup 1936년 스페인 내란 이후 프랑코 장군의 독재 체제에 있던 스페인은 1975년 장군의 죽음 이후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왕위에 오르며 입헌 군주국이 되었다. 정부는 내각 책임제로 총리와 양원제의 의회가 이끌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역성이 강한 스페인은 자치주의의 특징이 뚜렷하여 갈리시아, 바르셀로나, 바스크 지방 등은 지금도 시위와 테러 등을 통해 독립을 요구하고 있어 사회적·정치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의 동부 지역은 피레네 산맥의 춥고 건조한 기후부터 해안 지역의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까지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프랑스와 가까워 유럽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옛 수도원이나 로마 건축물 등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다. 농업과..
2022.12.01 -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2018.03
Nagasaki Atomic Bomb Museum 처참하고 끔찍했던 원폭 피해를 그대로 전시하는 장소다. 제1전시실은 원폭 피해가 일어나기 전 나가사키의 모습과 원폭 낙하까지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한쪽 벽에 걸려 있는 원목 괘종시계는 11:02에 멈춰 있는데, 낙하 당시의 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섬뜩하다. 제2전시실은 원폭으로 인한 피해 참상을 보여준다. 원폭 피해를 입은 우라카미 성당 벽면을 재현한 모형을 비롯해 고열, 폭풍, 방사선 등으로 인한 피해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에는 핵무기의 역사와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소망을 담은 전시물이 있다. 영상자료관도 있어 원폭의 자세한 낙하 과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잔인하고 무섭지만 나가사키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글. 박무귀 ..
2022.11.30 -
사라지는 마을5·18민주화운동의 근거지, 광천 시민아파트 2022.11
Disappearing village _ Gwangcheon Citizen Apartment, the base of the May 18 Democratization Movement 광천동은 일제 강점기 이전에는 광주천 옆에 새로 방죽을 쌓았다고 해서 새방천 혹은 신방천이라 불렸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일제의 잔영을 없애기 위한 잠정적 조치로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일제 강점기에 광천정이라 부른 이름을 취락동이라 고친 후 1947년에 광천동이 된다. 일제 강점기에 종연 방직공장이 있었으며, 광복 후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광천공단으로 불리며 공장근로자들의 거주지를 이루었고, 6.25전후 피난민과 도시빈민들의 판자촌이 많았던 대표적 광주의 달동네였다. 광천 시민아파트는 광주광역시 서구..
2022.11.10 -
철원 직탕폭포 2018.02
Jiktang Falls, Cheorwon 최근 철원이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일반인도 많이 찾는 곳이 됐습니다. 얼마전 성황리에 마친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가 한탄강 주상절리를 따라 ‘동지섣달 꽃 본 듯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사진은 온통 눈과 얼음입니다. 평소에는 강물로 가득차서 접근할 수 없었던 곳이 얼음으로 변해서 더 멋진 풍경을 접할 수 있게 돼 멋진 겨울풍경 사진이 됐습니다. 직탕은 장흥리와 갈말읍 상사리 사이를 흐르는 한탄강입니다. 잘잘 얌전히 흐르던 한탄강이 이곳 직탕에 와서는 80미터의 강폭 전체가 폭포로 변해 장관을 이룹니다. 우리나라에서 폭이 가장 넓은 폭포이며, 직탕폭포란 이름도 여기서 얻었습니다. 다만 폭포의 높이가 4미터밖에 안돼 싱겁기는 하지만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표현..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