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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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다가구주택+ 지하서재 2019.7
Jeongneung Multi-Family Housing 거주居住의 의미 근대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집의 의미 는 해체되고 분열됐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집이 아닌 병원에서 태어나고 죽는다. 동네 에 살지 않고 균질하게 쌓인 주택 상품에서 산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여행지에서 휴식 한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거주(居住)는 길을 나섰다. 아파트에서의 삶에 만족하던 건축주가 집 을 짓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3대가 함께 거주할 공간과 가족이 함께 운영할 카페· 펍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3대가 따로 또 같 이 거주하며 가업을 영위해 나가는 집으로 근대 이전 주거와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던 시절의 ‘거주(居住)의 의미’를 회복하는 일 이다. 다원적 도시와 복합적 건축 좋은 도시는 다원적 특성을 갖는다. 한 필..
2022.12.23 -
3.6.9 성곽마을 예술공방 2019.3
3.6.9 Fortress village Art Studio 마을 속 창작 공간 369마을은 인근에 공연 공간이 많은 대학로가 있고 성북천과 성곽주변으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예술과 문화가 있는 곳이다. 특히 한성대 예술대학 학생 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주민들과 협력하여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네 다. 마을 재생 활동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이용 하여 특색 있는 성곽마을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예술공방은 60여 년 된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는데, 예술인들이 자기 만의 고유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작업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예술가들이 고즈넉한 환경 속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 록 작업공간과 함께 숙식공간이 마련됐다. 그리고 예술공방은 작..
2022.12.16 -
밀로바니 2018.10
Milovany 밀로바니(Milovany)는 암반이 있는 경사지 조건과 도시의 대로변이 접하는 위치에 다양한 건 축기능이 복합적으로 계획된 프로젝트다. 토목공사의 현실적 난관이 있었지만, 상이한 건축프로그램과 도시속에서의 미적인 부분을 고민 했다. 다양한 용도의 근린생활시설과 주거기능의 공동주택이 한 건물에 계획되었지만, 건물의 정체성은 하나로 통일되도록 디자인했다. 건축의 기하학적 미를 구현한 외관의 견고함은 새로운 건축도시풍경을 만들 것이다.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은 기존 도시풍경에서 밀로바니는 완결된 건축미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Milovany is a project complexly designed with a variety of architectural functions..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