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가 건축사사무소(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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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을 꿈꾸게 하는 섬, 보길도 2020.9
Bogildo Island, Your dream paradise 보길도는 완도에서 서남쪽으로 23.3킬로미터, 노화도 남서쪽에서 1.1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섬이다. 동경 126도 37, 북위 34도 06에 위치한다. 면적은 32.9제곱킬로미터, 해안선 길이는 41킬로미터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4호로 지정된 곳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온다. 노화도와 연결된 보길대교, 그 위를 지나는 정기연락선 선상에서 본 보길도 세연정 시신봉 세연정 서편에서 본 전경 세연정에서 본 정원 입구 전라남도 기념물 제37호인 부용동 정원은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로 유명하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윤선도가 세속을 뒤로 하고 제주도로 가던 중 보길도의 자연경관에 심취돼 격자봉 아래 낙서재를 만들고..
2023.01.19 -
중국 문인들이 사랑한 세계 자연 유산, 황산 풍경구 2020.8
Mountain Huangshan feng jing qu, the world natural heritage that was loved by Chinese literary people 황산은 중국 오악(동악태산, 서악화산, 남악형산, 북악황산, 중악숭산) 중에서 중국 문인들 사랑을 독차지했던 곳이자 가장 으뜸으로 정평이 났다. 중국인들은 황산을 가장 사랑하는 산이자 평생에 꼭 한 번은 올라야 할 산으로 꼽는다. ‘오악을 보면 다른 산들이 눈에 안 들어오고, 황산을 보면 오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특히 중국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한족에게 창강, 만리장성, 그리고 황산은 민족의 뿌리이자 자존심이다. 문명의 창시자로 추앙받는 전설의 인물 황제(黄帝)가 이 산에서 수행을 한 후..
2023.01.18 -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 2020.7
A Beautiful Mysterious Island, Ulleungdo 국토 동쪽 끝에 외로이 우뚝 서 있는 동해의 수호자 울릉도로 발길을 향한다. 큰 기대감 없이 가던 도중 우연히 만난 일몰의 붉고 붉은 오메가가 나의 심장을 한없이 뛰게 만들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도동항 포항에서 북동쪽 188km 해상에 위치한 울릉도 문호항 2종항으로 만남의 설렘과 이별의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곳이다. 도동항의 항내 수역은 20,000㎡다. 항만 시설엔 선적 시설인 안벽(80m)과 물량장(133m)이, 외곽시설엔 방파제(184.6m)와 방사제(79m)가 있다. 안벽은 정부의 울릉도 관광 개발 계획에 따라 1973년 착공해서 1977년에 완공됐다. 왼쪽으로는 개척민들의 망향가를 대신 불러주는 망향봉이..
2023.01.17 -
야경이 아름다운 수향마을 ‘우전’에서 2020.6
In 'Wuzhe', a Water Village with a beautiful night view 수향마을이란 ‘물가에 마을이 조성된 물의 도시’라는 뜻으로, 수로를 따라 마을과 상업지대가 형성돼 있다. 물의 도시를 둘러보면 강남(양쯔강 이남 지역) 수향마을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상하이 주변엔 퉁리, 저우좡, 주자자오, 시탕, 루즈, 난쉰 그리고 우전이라는 강남 6대 수향마을들이 있다. 그 중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우전마을을 소개한다. 우전의 다채로운 밤 풍경 다채로운 야경을 품은 ‘물고기와 비단의 도시’ 1,3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우전은 지형이 평탄하고 기후가 따뜻하며 강우량이 많은 곳이다. 어물도 풍부해 예로부터 ‘물고기와 비단의 도시’로 불렸다. 이곳을 방문하면 다른 수향마을처럼..
2023.01.16 -
텅 빈 미학이 존재하는 몽골, 그 광활함 2020.5
Mongolia where empty aesthetics exists, its vastness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장장 3,000km를 지난 여정을 통해 느낀 몽골은 광활한 대지, 그야말로 가도 가도 끝없는 텅 빈 공허함의 극치였다. 대평원의 공허함으로 가득한 생소한 여행이면서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꽉 찬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탐험이었다. 우리 일행이 탐방하였던 시기는 몽골의 국가적 행사인 나담 축제 마지막 무렵이었다. 몽골사람들이 들뜬 기분 탓에 우리 일행의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가 있었지만 천만다행으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실 차량 한 대를 폐차시킬 정도로 아찔한 사고기는 했다. 하지만 일행들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움을 겪어낸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2023.01.13 -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들과고요한 불탑의 나라 ‘미얀마’ 2020.4
'Myanmar', a country with beautiful smiles and tranquil pagodas 과거 버어마로 불리기도 했던 미얀마. 인도차이나 반도 서쪽에 위치한 약 오천오백만 명이 살고 있는 독실한 불교국가다. 주요 도시로는 미얀마 제1의 도시 양곤과 제2의 도시 만달레이가 있다. 불교국가답게 불탑이 전 국토에 산재하고 있으며, 바간, 인례호수 등에서는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순박하고 밝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인레 호수의 아름다운 서정 인레 호수는 샨 주(Shan State)의 유명 관광지이자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얀마 관광지다. 해발 875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22킬로미터, 동서로 11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 산정 호수다. ..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