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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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산방 2023.1
Jin-hwa mountain Cottage 양수리를 좋아하는 부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댕댕이(개)와 생태공원을 찾았다. 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고는 가끔 투닷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가곤 했다. 늘 양수리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가끔 고향인 울산 얘기를 하며 선산이 있는 땅의 관리를 걱정하는 말을 그냥 하는 푸념 정도로만 생각하며 정만 나누고 지냈더랬다. 양수리에 짓고 싶다던 집이 울산에 지어질지는 건축주나 우리나 그때는 몰랐었다. 양수리 땅의 인연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고, 자꾸 의도치 않게 울산의 땅이 엮이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결국은 그렇게 그들이 바라던 집의 위치는 울산으로 결정되었고, 늘 거주하기를 바라던 집에서 한시적인 머무름에 만족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집 지을 땅을 구하고..
2023.01.19 -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주도해 온 工業都市 蔚山 2019.5
Ulsan, an industrial city that has led Korea's economic growth and industrialization 우리나라 유수 기업들의 집산지인 울산은 70년대 산업화의 기치를 앞세워 중 화학공업의 선두주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곳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전 세계가 놀랄만한 엄청난 경제적 부강도 일궜지만, 그 이면 에는 한때 ‘온산병’이라는 이타이이타이병이 발생해 원주민들이 내몰려 집단 적 강제이주를 해야 했던 슬픔도 함께 겪었다. 지금의 울산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잘 정리된 도시의 풍경을 보여 준다. 특히 태화강 양안으로 잘 정비된 도시공원을 거닐다 보면 예전에 산업화 에만 집중하던 도시의 모습은 거의 사라져 버렸다. 생태적 환경도시로 탈..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