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축사(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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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개인회생하는 방법과 절차 2021.2
Methods and procedures for personal regeneration by architects Ⅰ. 글의 첫머리에 김갑동 건축사(57세, 가명)는 요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20년 넘게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해 왔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극심한 불경기 탓으로 설계 건을 맡지 못하고 사무소 운영비와 직원 급여만 지출하다 보니 은행 채무와 사채가 많이 늘어났다. 자녀들 학비도 만만치 않고 예상치 않았던 가족들 병원비도 많이 들어가서 급기야 빚이 8억 원이나 되었다. 채무 연체가 6개월이 지나자 채권자들은 계속 빚 독촉을 하고 난리다. 아파트도 임의경매에 들어갔다. 연체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갑동 씨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빚이 많은데 더 이상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
2023.01.31 -
건축계소식 2월 2021.2
대한건축사협회 직선제 첫 연임 회장, ‘석정훈 건축사’ 대한건축사협회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연임 회장이 탄생했다. 석정훈 후보가 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실시된 대한건축사협회 제33대 회장 선거에서 60.04% 득표율(5,551표)로 당선됐다. 전체 투표 수 9,246표 중 왕한성 후보는 31%, 유흥재 후보가 9% 득표율을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최고 투표율 당선 기록도 나왔다. 선거인 수 10,750명 중 9,246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사상 최고인 86.01%를 기록했다. 석정훈 당선인은 당선 직후 당선증을 받은 후 “먼저 저와 함께 해주신 두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정리되는 대로 다시 뵙고 정책적 조언과 대안을 함께 논의해 협회의 발전방향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2023.01.31 -
vol.622 2021. 2
2021년 2월 Publisher SEOK, Jung Hoon Chief Editor Hong, Sung Yong Editorial Department Public Compilation Team Supervision of English Text International Relations Committee Publishing Office Korea Institute of Registered Architects Address 317, Hyoryeong-ro, Seocho-gu, Seoul, Korea Zip Code 06643 Tel 02-3416-6962~6 Fax 02-3415-6899 Publication Date February 9, 2021 Registration Number Seocho, RA11..
2023.01.31 -
지식기반 경제 생태계 Knowledge Worker 2021.1
약 3년 동안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며 1980년대 대학시절 투덜거렸던 건축계에 대한 비판의 바탕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놀랐고, 우리나라에서 건축의 자리가 아직도 미흡하다는 것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축이 노동과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생산 경제와 완전히 다른 산업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은 본질적으로 노동과 제조 기반의 생산 경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반해 건축은 철저한 지식 기반의 경험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고도의 지식산업이다. 역사 속에서 건축은 사상이나 철학, 사유에서 출발해 형태적으로 구현한 시각적 결과물이다. 역사책을 넘기지 않더라도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현대건축 개척자들의 행위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그렇게 발상의 시작부터, 시공자들에게 ..
2023.01.30 -
공간공감 나르시시즘2021.1
Narcissism 길쭉청년 한정훈 디자인헌터스 대표 / FlyingArtist대표이사
2023.01.30 -
01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 2021.1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자 註 새해를 맞아 여전히 위기 한가운데 있는 대한민국 건축사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원래 건축사들의 삶이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50~60년대 국내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사회 전반적인 체계가 형성될 때쯤, 점차 제도와 책임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요구되었고, 그에 따라 건축사 제도 역시 탄생돼 정착되었다. 19세기 영국도 산업화시기에 건축사 제도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있었음을 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의 건축사 자격제도는 분명 사회적 요구에 의해 생긴 전문자격이다. 초창기 건축사는 비교적 소수였기 때문에 존재감도 상당했다. 개발시대 대한민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건축사를 요구하는 시장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었다. 시장이 확대되는 ..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