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축사(1541)
-
어반테라스 2019.7
Urban Terrace 어반테라스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 치한 여러 개의 테라스를 가진 상가주택이다. 대지는 대구의 중요한 대로 중 하나인 동대구 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한다. 주변상황은 기존 에 있던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주상복 합건축물과 오피스로 바뀌어가고 있는 과도 기적 상황에 있다. 우리는 과밀의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대안적 건축물이 되길 바라며 어반테라스를 설계했다. 중간적 성격 을 갖는 외부공간의 가능성을 그 대안으로 검 토하며 디자인했다. 중간적 외부공간은 실내공간에 인접 배치되 어, 내·외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공간으 로서 중정, 데크, 그리고 테라스 등이 포함된 다. 이러한 외부공간은 계획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으며, 처마 확보를 통한..
2022.12.23 -
정릉 다가구주택+ 지하서재 2019.7
Jeongneung Multi-Family Housing 거주居住의 의미 근대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집의 의미 는 해체되고 분열됐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집이 아닌 병원에서 태어나고 죽는다. 동네 에 살지 않고 균질하게 쌓인 주택 상품에서 산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여행지에서 휴식 한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거주(居住)는 길을 나섰다. 아파트에서의 삶에 만족하던 건축주가 집 을 짓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3대가 함께 거주할 공간과 가족이 함께 운영할 카페· 펍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3대가 따로 또 같 이 거주하며 가업을 영위해 나가는 집으로 근대 이전 주거와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던 시절의 ‘거주(居住)의 의미’를 회복하는 일 이다. 다원적 도시와 복합적 건축 좋은 도시는 다원적 특성을 갖는다. 한 필..
2022.12.23 -
퀸즈파크 11 2019.7
QUEENS' PARK 11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가로 COMMUNITY CORE 퀸즈파크11은 발산역과 마곡역 사이에 공항대로를 바라보는 두 개의 필지에 계 획됐다. 넓은 공항대로를 면하는 파사드 의 일부로서 주변 건축물과 조화로운 가 로경관을 위하여 필지규모에 따른 고층 부의 매스 분절 및 연결통로로 연속성 있 는 보행환경과 도시경관을 계획했다. 보행자를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 공공보 행통로와 연계된 다양한 경험과 장면을 느낄 수 있는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가로를 조성했다. 이 테마가로는 건 물 내부로 동선을 끌어들여 건물 내·외 부를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유기적인 흐 름을 유도하여 도시와 건물을 이어주는 ‘Community Core’ 역할을 한다. 두 개의 필지에 계획된 매스는 분..
2022.12.23 -
양산 디온플레이스 2019.7
The On Place _ Yang-San 양산 디온플레이스는 경남 양산시 물금에 있는 양산 신도시 상업지역 중앙에 위치한다. 흔한 대도시의 상업중심지의 풍경과 같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것 처럼 정신없는 간판들이 즐비한 장소이다. 자본주의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다 수의 건축물이 그렇듯이 조금의 빈틈도 없이 거의 모든 공간이 기능에 맞추어 꽉 메워져 있다. 철저하게 채워진 공간은 서로가 스며들며 만날 공간적 배려가 없다. 하지만 양산 디온플레이스는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비워냄으로써 다른 가치를 찾는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제안한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저층부 상업시설의 대 형 수직적 실내 중정공간과, 고층부 주거부분의 공용 대형마당이다. 저층부의 상가는 공간을 상업적인 ..
2022.12.23 -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 2019.7
MOUNTAIN MANYEON HEALING CENTER 프롤로그 자연을 즐기며 자연의 일부가 되고 자연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치유센터 현대인의 긴장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만연산 치유의 숲에서 자연과 어우러 져서 여유롭게 힐링 할 수 있는 공간 계획 계획의 방향 소통_Communication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센터 내 외부가 소통하는 평면계획 친환경성_Environment Friendly 절성토 최소, 남향배치, 바람길 조성 자연속으로 건축이 들어가다 오감을 깨우는 치유의 숲 치유센터 아름다운 만연산 치유의 숲은 ‘시각’을 깨우고, 싱그러운 풀내음과 달콤한 꽃 향기가 ‘후각’을 건드린다. 그리고 맑고 청량한 물과 바람소리가 ‘청각’을 두드 리고, 여유로움 속 향긋한 차 한잔이 ‘미각’을 깨우며, 숲..
2022.12.23 -
오손도손家 2019.7
OSONDOSON-GA 3대가 시골에 모였다. 30년 남짓 농사를 짓던 노부부와 도 시에 살던 자녀들과 손주까지 다른 듯 하나인 오손도손家. 주택은 전형적인 전원 한 가운데 위 치한다. 전원의 산을 배경으로 산세 를 닮은 경사지붕이 연상됐고 이것 이 곧 디자인의 출발이 됐다. 레벨차 가 더해지니 중첩된 경사지붕은 흡 사 시골 산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형태는 본래 한 매스에서 출발했다. 마치 부모와 자식처럼. 부모님존과 자녀존은 길게 반으로 나누고 엇갈 리게 배치하여 서로 방해받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관, 마당 등은 공유하여 언 제든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연결했다. 각각 위요된 외부공간은 잘 보이는 출입마당과 사생활이 보호된 안마 당으로 계획했다. 외부마감도 공간 의 의미에..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