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건축사(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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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경계에서 벗어나 안락과 안정 취할 수 있는 장소 되길 바라는 마음” 건축사 승효상 2024.8
“Hoping It Becomes a Place to Escape the Boundaries of Everyday Life and Find Comfort and Stability” “ 언덕 위에 길게 늘어뜨린 형태로 고상하고 기품 있는 존재감 드러내‘경계 위의 집’, 일상의 경계 넘어 고요함과 안식 추구하는 공간 고통과 번뇌, 투쟁 넘어 얻는 평온함 상징2년간 상주감리 직접 수행 결국 남는 것은 노동의 결과물인 사유뿐노동의 숭고함과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 잊지 말아야 ”In a long form stretched out on a hill Making a noble and elegant presence‘A House on the Boundary’, beyond the bounda..
2024.08.31 -
“집단화된 공공주택 문화에 필요한 변화, 파빌리온으로 표현했습니다” 건축사 김한중 2024.8
“The changes needed in the culture of public house grouping, I embodied them through a pavilion.” 공공예술 파빌리온 ‘보이지 않는 선명함과 보이는 흐릿함’ 가설재 조립과 해체 순환구조…도시의 집단과 개인으로 치환 《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 9월까지 소다미술관 전시 “도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변화 통해, 사람들이 잠시 멈춰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만들고 싶어” 건축과 예술은 불가분의 관계다. 많은 건축사가 자신의 철학과 예술관을 건축물에 담아 표현한다. 건축물이 아닌 파빌리온을 통해 주제의식을 표현한 건축사도 있다. 김한중 건축사(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보이지 않는 선명함과 보이는 ..
2024.08.31 -
신기루(蜃氣樓) 2024.8
The Mirage 하늘과 바다의 접점에서 아른거리는 도시의 형상은 불확실한 실체의 신기루처럼 느껴진다. 간척지 위에 세워진 송도국제도시의 실루엣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시의 경관이다. 글·사진. 장항준 Jang, Hangjoon (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2024.08.31 -
사마르칸트의 건축유산 ② 사마르칸트의 이슬람 예배공간 - 모스크 2024.8
Architectural Heritage in Samarkand ② Mosques in Samarkand 6월 호(June 2024, Vol.662) 사마르칸트의 건축유산 ① 실크로드 사마르칸트에서 계속 1-2. 사마르칸트-도시의 형성과 구조 전 호에 이어 도시형성과 구조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당시의 문헌을 토대로 조금 더 부언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중앙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큰 교역로들이 교차하는 곳에 있는 사마르칸트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 문화들의 교차로이며 용광로였다. 기원전 7세기에 고대 도시 아프로시압으로 건설된 사마르칸트는 14세기부터 15세기까지의 티무르 제국 시대에 가장 큰 번영을 누렸다. 고고학 발굴에 의해 기원전 제1천년기의 전반기에 존재했던 거주지의 유적이 계속 드러나..
2024.08.31 -
친환경건축물 관련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 ① 배경 및 국내외 동향 2024.8
Understanding of Green Building Certifications ① their background and domestic and foreign trends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위해 온실가스 감축 불가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및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통폐합 예정 친환경건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건축사가 건축 설계 업무를 수행하거나 건설회사가 건설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법규와 기준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친환경 인증에 관한 사항은 관계 법령과 기준이 많고 내용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제도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건축사사무소에서는 해당 건축물을 설계할 때 녹색 건축 인증 또는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 등에 필요한 업무와 에너지 절약 계획서 작성 ..
2024.08.31 -
도시 오딧세이 ⑮ 그러함에도, 퍼덕이는 꿈을 좇는 청춘의 공간 2024.8
City Odyssey ⑮ Nevertheless, it is a space for youth to follower their fluttering dreams 통행이 뜸해진 노량진역 바깥 계단은, 셀 수 없을 만큼의 발길에 닳고 닳아버린 모습 그대로다. 노량진역은 여전히 바람이 맵차다. 수많은 청춘이 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차가운 바람에 움츠러든 어깨를 옷깃으로 여몄을 것이다. 1970년대 끝자락부터 진학에 실패한 청춘들이 내몰리듯 노량진으로 찾아 들었다. 절치부심. 빛나는 청춘의 한때를 희망이란 가느다란 빛을 갈구하며, 이 공간에 자기를 가두고 기댔다. 종로에 있던 입시학원이 옮겨와 진학에 실패한 청춘을 품으면서, 노량진은 학원가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하지만 풍경이 변했다. 한 시대를 휩쓸고 간 ..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