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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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머금은 집 2024.11
A House filled with Nature, Connection and Year 구봉산에서 유입되는 자연과 공간을 배회하며 마주치는 사람들, 해가 지나가는 시간 동안 쌓이는 추억을 담고 있는 집. 연을 머금은 집은 한 가정의 인생을 온전히 품은 집을 만들고자 했다. 대상지는 주변 맥락에 둘러싸여 고요하다. 주택은 5미터 옹벽 위에서 남향을 바라보며 자리한다. 주변으로는 주택단지와 자연이 대지를 품고 있다. 마당에서 바라보는 구봉산은 금방이라도 마당으로 밀려들어올 것처럼 넓게 펼쳐져 있고, 구봉산을 바라보며 이용하는 수영장은 자연을 누비는 느낌을 준다. 거실과 연결된 마당은 외부의 수려한 경관을 차경해 영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 속에 머무르는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내부 공간은 구성원의 연결과..
2024.11.30 -
강원도 도시재생 이야기 : Born-A-Gain_‘2018 강원건축문화제’를 다녀와서 2018.12
A Story of Gangwon-do Urban Regeneration: Born-A-Gain 강원도건축사회가 주최하고 춘천지역건축사회가 주관하며 대한건축사협회, 강원도, 강원도교 육청, 춘천시가 후원한 ‘2018 강원건축문화제’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문화제는 ‘Born-A-Gain : 도시재생’의 주제로 회원작품전, 학생 공모전, 어린이 집 그리 기대회의 수상작들과 함께 회원 건축사진전이 춘천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됐다. 14일 개막식에서는 강원건축문화상 주거부문 7작품, 비주거부문 6작품 총 13작품의 수상과, 어린 이 집그리기, 학생작품 공모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강원건축문화제 건축문화상 대상은 주거 부문 김용기 건축사의 ‘정동진 Inter-view’ 작..
2022.12.10 -
연가 2018.02
Connected House “4대가 어우러지는 두 가구의 집.” “각각의 공간에 대한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되, 모든 구성원이 같이 식사할 수 있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집.” “2,450㎡의 넓은 대지, 개발이 시작된 단지에 처음 들어서는 집.” 허투루 집을 짓고 싶지는 않다는 건축주의 이러한 요구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도 흔히 단지형 전원주택이라는 건축에서는 쉽지만은 않은 요구였다. 우선 남향으로 주향을 잡고, 두 세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내부공간으로 연결되어지며 마당과 중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두 개의 현관을 두어 세대를 분리했으며 내부의 복도와 계단을 통한 동선의 끝에 각각의 실을 두어 공간을 완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두 집은 하나의 연결통로를 통해 한 집이 되도록 했다. 전..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