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식(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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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너레 펜션 2018.12
Yeosu pension 대지는 여수 평사리 인근 북쪽에 바다를 둔 경사지 해 안가이다. 남쪽 진입도로가 높은 지형으로 향과 조망 이 같은 방향이 아닌 대지이다. 전면 바다라는 자연환 경, 여행이라는 설렘의 공간, 탈일상이라는 사건의 장 소를 키워드로 “어떻게 관계를 조직할 것인가?”가 계 획의 출발점이었다. 여수 풍경이 되는 너레 우리는 건축물이 여수의 수려한 해안가 풍경으로 동화 되기를 원했다. 바위절벽과 작은 산으로 절경을 이루 는 여수의 바다 풍경을 모티브로 기하학적인 바위들이 해안가 절벽의 모습으로 펼쳐져 여수 해안가 풍경으로 공존하고자 했다. ‘매우 넓고 큰 바위로 된 땅바닥’ 뜻 의 순우리말인 ‘너레’ 라는 이름과 함께 외벽 재료를 문양콘크리트나 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한 이유도 여기 에 있다...
2022.12.11 -
신사동 가로수길 근린생활시설 2018.12
VOID LINE 대지는 상업가로로 유명한 신사동 가로수 길의 코너 땅이다. 8미터, 6미터 이면도로를 접한 대 지로 접근성과 인지성이 중요한 위치이다. 우리는 “상업적 건축의 중요한 키워드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상업건물의 건축 형태적 가능성 임대료가 높은 상업공간은 법적으로 주어진 건폐율과 용적률 내에서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는 발코니형식으로 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북측일조 사선으로 생기는 4층과 5층 테라스도 공 간의 확장으로 사용 하고 있다. 이처럼 용적의 활용여지가 없는 상업건축의 형태는 어떤 모습으 로 주변환경과 관계를 조직할 수 있을까? 가로수 길은 길을 따라 상업공간이 연속되어 있어 거리를 거닐면서 상행위가 이루어 지는 특징 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
2022.12.09 -
위례 단독주택 (工자집) 2018.10
Wirye 工 HOUSE 동쪽의 조망과 남쪽의 채광을 동시에 누리기 위해 우리는 북쪽과 남쪽에 매스를 나누고 가운데 를 연결하는 工 자형 배치했다. 工자 매스에 필지모양을 따라 2층 가벽을 새워 전체적으로 ㅁ자 형의 단순한 형태 속에 동서로 나눠진 두 개의 마당을 가진 형태로 설계했다. 가운데 연결된 매 스는 수직적인 연결의 계단을 두고 있고, 두 마당이 서로 시각적으로 투영되도록 유리로 마감을 하여 마당의 깊이감을 더한다. 내부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선에 따라 수직적인 풍경의 변화를 집 안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설 계했다. 1층의 거실과 부엌, 식당에서는 마당너머 산이 보이며, 서쪽의 식당 마당에서는 가운데 계단 통로 매스를 투영하여 안마당을 너머 바라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2층 가벽 ..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