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월호(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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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와 북유럽 여행 단상“여행은 나를 넓히는 연습, 나 자신 들여다보는 엄숙한 도정” 2019.12
Travel Essay on Latin America and Northern Europe "Travel is a practice that expands me, a solemn way to look into myself" 올해는 내가 좋아하는 가을을 세 번 맞는 기분이다. 봄에 중남미, 여름에 북유럽을 가서 가을 분위기를 느끼고 한국에 와서 가을을 맞았다. 지구 저편에 이런 세상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길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중남미 5개국을 다니며 비행기 열한 번을, 북유럽 5개국에선 여섯 차례나 배를(크루즈 2회) 타야 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본 영화 에서 그는 “여행 속에서 나는 건축가가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여행은 자신을 넓히는 연습인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는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중남..
2023.01.07 -
공동체 2019.12
Community 한동안 가족공동체 해체의 전조증상이라도 되는 양, 우리 청년들이 집을 뛰쳐나가 ‘혼밥’, ‘혼술’, ‘혼놀’에 탐닉하는 붐(boom)이 일더니, 어느 날부턴가 ‘셰어하우스(share house)’라는 독특한 주거형태가 우리 곁에 슬며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주거발전과정에서는 다들 쌓고 늘리는 데만 급급했는데, 이제는 그 행태를 일단 멈추고 잉여공간을 ‘나눠서 함께 살자’라는 취지란다. 어쨌든 이 역시 주거공동체의 또 다른 변태(變態)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그동안 이 지구상에 출현했던 수많은 주거공동체들의 시원은 우리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깊고 오래됐다.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다른 동물과 본격적으로 차별화되기 시작한 이른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2023.01.07 -
이혼할 때 재산분할하는 방법 2019.12
How to share property upon divorce Ⅰ. 글의 첫머리에 이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현상이다. 예전에는 이혼할 때 주로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이 문제되었으나, 요새는 재산분할에 더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경제규모가 커진 탓도 있지만, 인심이 각박해져서 이혼하면서 상대방에게 한 푼이라도 덜 주려고 끝까지 다투기 때문이다. 이혼을 하려고 마음 먹은 부부는 일단 서로 합의하여 협의이혼절차를 거치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합의이혼하기 위해서는 자녀에 대한 친권양육권, 위자료, 재산분할 등에 관해 모두 합의가 이루어져야 두 사람이 협의이혼신청을 할 수 있다. 만일 그 중 일부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협의이혼을 할 수 없다. 부부 사이에 원만한 합의..
2023.01.07 -
건축계소식 12월호 2019.12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 ‘후원 감사의 밤’ 성료 11월 12일, 2019 대한민국건축사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올해 대한민국건축사대회에 후원약정을 체결한 단체 중 후원한 19개 관련 업체 및 유관단체 관계자를 초청, 지난 11월 12일 저녁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알레그로룸에서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열고 만찬을 가졌다. 본협회 임원 및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와 19개 초청 기업·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인사말, 내빈 소개 등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이성관 건축사대회 조직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윤희경 건축사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이 대회 경과를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윤희경 부위원장의 브리핑을 들으..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