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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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곡다함께키움센터 2022.5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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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마을한양도성 밖 성곽마을, 북정마을 2022.5
Disappearing village Bukjeong Village, a citywall village outside the Fortress Wall of Seoul 서울 성북구 성북로23길 132-3 일대, 숙정문과 혜화문 사이의 한양도성 백악 구간 초입에 있는 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성곽 마을이다.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듯한 성벽과 하나가 되어 형성된 성곽 마을은 지형적으로 형성된 경관적 가치와 오랜 시간의 역사적 가치, 더불어 주민들이 가꿔온 삶터 속의 시대적 가치를 모두 지니고 있어 매우 의미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 궁궐용 메주를 만드는 곳으로 메주 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마을이 북적거렸다 해서 ‘북적거린다’에서 유래한 북정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 이곳은 만해 한용운의 유택인 심우장과 19..
2023.02.19 -
문예와 건축 _ 영화로 읽는 소설 속 도시와 건축 ②<젊은 느티나무> 1968년 이성구 감독 (원작: 1960년 강신재/ 각색: 나한봉/ 음악: 김동진) 2022.5
Architecture and the Urban in Film and Literature ② A Young Zelkova – Jeolmeun Neutinamu Film 1968 directed by Lee Seong-gu(1928~2005) / a 1960 Novel, Young Zelkova Tree by Kang Shin-jae(1924~2001)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아니 그렇지는 않다. 언제나, 라고는 할 수 없다.” 이는 1960년대의 많은 여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소설의 첫 문장으로 당대 문학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내용이다. 많은 곳에 이미 언급되었지만 특히 이 첫 문장은 이상(1910~1937)의 단편소설 「날개 (1936)」의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와 ..
2023.02.19 -
건축사. 나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2022.5
Architect. My past, present and future… 여름… 건축주를 만나 가을… 허가를 받고 겨울. 실시설계 작업이 끝나면, 봄…. 현장으로 나갈 설계도서들을 마무리하며 한시름 놓는다. 매해 이런 업무 패턴을 반복해 오며 올해로 개업 20년 차를 맞게 되었고, 맡은 바 업무에 대한 소신과 사명감으로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에 건축사 업무를 해오며 경험하고 깨닫고 생각하게 된 나의 어제, 오늘, 내일에 대하여 편하게 써 내려가 본다. Past… 준비되지 않은 건축주와 준비된 건축주를 통한 깨달음 짧은 실무 경험에도 열정과 패기로 가득했던 서른 살, 건축사시험 합격과 동시에 겁 없이 사무소를 개업하게 되었다. 이후 얼마 안 돼서 알음알음으로 사무소를 찾은 한 중년 신사로부터 공장설계를 ..
2023.02.19 -
출판을 위한 글쓰기:건축사의 의무 2022.5
Writing for Publication: The Architect’s Obligation 건축사나 기술사를 포함한 전문인은 국민으로서 기본의무에 더하여 추가의 의무가 있다. 여기에는 윤리준수 의무, 맡은바 직무를 양심적으로 수행할 의무와 함께 지속적으로 직무능력을 배양하고 기술의 향상과 발전에 노력하는 의무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전문인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발전에 맞추어 항상 이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습득하고 대응하도록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종 계속교육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전문분야에 대한 글쓰기는 계속교육의 중요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도 전문서적 저술, 전문서적 개정판 및 편저 전문자료(해설)집 저술, 건축 관련 기고를 건축사 실무교육 자기계발로 인정하고 ..
2023.02.19 -
디자인은 미디어를 따른다 2022.5
Design follows the media 미디어는 우리의 사고체계를 바꾼다. 영상 미디어에 익숙한 사람은 문자 미디어에 익숙한 사람보다 덜 논리적인 대신 통합적인 사고를 한다고 미디어 학자인 마셜 맥루언은 말한다. 미디어는 사고체계뿐만 아니라 내용과 디자인도 결정한다. 맥루언은 그것을 “미디어는 메시지다”라고 표현했다. 유화와 수묵화 물을 많이 사용하는 동양의 수묵화와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서양의 유화는 그림의 형식도 다르지만, 화가가 선택하는 그림의 대상도 다르게 만든다. 번들거리는 특성을 갖는 유화는 모든 사물들을 반짝거리게 만들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이에 따라 화가에게 그림을 의뢰하는 부유한 후원자는 자기가 소유한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를 과시하는 도구로 유화를 활용했다. 17세기 네..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