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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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담론] 디자이닝 디자인 프로세스 2024.5
Designing Design Processes 건축설계: 정답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의 해결 건축설계는 단순한 공학 기술을 넘어선 예술·관습·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복합적인 분야다. 이에 모범 답안이 존재하지 않으며, 각 프로젝트는 설계자, 엔지니어, 건축주, 사용자, 시공자, 그리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수행된다. 따라서 각각의 건축 프로젝트는 상황에 따른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과정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이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며, 다양한 관점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것이 성공적인 설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건축설계 분야는 전통적인 제조업과는 다르게, 프로토타입을 통한 사전 검증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건축사..
2024.05.31 -
[건축담론] AI 소프트웨어의 등장과 디자인 프로세스의 혼재 2024.5
The Emergence of AI Software and Integration into Design Processes 이미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가 디자인 업계에 서서히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진정한 창조 행위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창조행위 자체가 AI에 의해 잠식되지 않을까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는 생성형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본 유저(user)의 입장에서, 또한 건축 실무에서 창조적 디자인 프로세스를 반복적으로 경험해 본 입장에서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긍정적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건축실무에서의 디자인 프로세스의 중요성과 디자인 오피스의 생존전략 건축사사무소들은 각기 나름의 장점과 특화된 개성으..
2024.05.31 -
[인터뷰] “재료는 건축의 시작과 끝, 감(GARM) 매거진으로 건축사가 더 나은 설계, 구현 이끌어낼 수 있었으면” 윤재선 건축사 2024.5
“Materials are the beginning and end of architecture, hoping that architects could lead to better design and implementation through GARM Magazine.” 건축 최소 단위 ‘재료’를 다루는 매거진 ‘감(GARM)’ 접근 용이한 재료로 재료 사용설명서 지향해 “재료 이해 너머 일종의 생산체계 만드는 토대되길 기대” “공간을 설계한 사람들이 좀 더 목소리 냈으면” 재료는 건축의 가장 작은 단위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수많은 재료 속에서, 넘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이 될까. 한 번에 한 가지 건축 재료를 다루는 매거진 감(G..
2024.05.31 -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 2024.5
Expansion of Kindergarten Affiliated with Hongik University 홍익대학교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은 경성 중·고등학교, 그리고 홍익디자인 고등학교와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다. 기존 건축물과 조화롭고 협소한 대지를 고려해 효율적인 직사각형의 매스를 계획했다. 신축 건축물을 통해 캠퍼스에 활기를 더해주고 유치원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구현을 위해 동그라미 형태를 평면, 외관, 조명, 사이니지 등 전체 설계에 다양하게 적용하여 계획했다. 동그라미 유치원, 배움이 놀이되고, 놀이가 배움이 된다 유치원 교육 연령층인 3~5세 어린이는 형태, 색상 및 공간의 속성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만큼, 설계도 이러한 요소들로 상상력과 창조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2024.05.31 -
[건축비평] 동그라미 유치원, 신나는 아이들의 놀이터 2024.5
Architecture Criticism Donggrami Kindergarten, an exciting children’s playground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은 경성중·고등학교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가 공유하는 기존의 체육관을 허물고 조성되었다. 새롭게 들어선 건물에는 유치원 단독 공간이 1, 2층에, 그리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체육관이 최상층인 3층에 위치한다. 건축설계의 중요한 모티브로 도입된 동그라미는 대상지 주변에 위치하는 다채로운 모습의 기존 교사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정면성을 형성하는 동시에 신축된 건물에 수직적으로 배치된 두 개의 이질적인 프로그램 간 시각적 조화를 확보한다. 원형이 상징하는 유연하고 통합적인 이미지는 내·외부 공간을 이용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창의적..
2024.05.31 -
[인터뷰] 동그라미를 녹여낸, 교육과 놀이·커뮤니티 공간 “유치원생의 인지발달 돕는 물리적 환경 설계로 구현” 심재호 건축사, 배정현폴 미국 건축사 2024.5
Fun Learning, Circle Kindergarten “To design a physical environment enhancing children’s social and cognitive development”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은 경성중·고등학교,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부지를 공유한다. 제한된 여건에서, 기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유치원만의 특색을 살린 신축설계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지난 4월 11일, 제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해 유치원을 설계한 두 건축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정연_ 월간 건축사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두 분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심재호_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현대건설과 동부건설에서 상당 기간 근무했습니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