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0. 17:00ㆍ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최인성 건축사사무소는 건축주와 같은 그림을 그린다는 뜻에서 ‘동상동몽’의 접근법으로 진솔함과 정직함, 실용성을 겸한 건축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건축은 축복이고 행운이며, 즐거움이자 행복이라는 사실을 많은 국민들이 알게 하고, 경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과정에서 건축의 행복을 알아가고, 건축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이자 방향입니다. 현재 아카펠라그룹 ‘바람’의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카펠라는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하모니를 이뤄야 합니다. 건축에서도 그런 하모니를 연출하길 바라며, 그래서 국민들이 공감하는 ‘유연한 건축’을 하고자 합니다.
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경남 함양과 전북 남원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를 진행했었습니다. 소멸되어 가는 작은 학교를 폐교하지 않고, 인접한 곳에 임대주택을 마련해 인구가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활력을 높이는 사업입니다. 해당 지자체와 LH, 지역의 학교 등이 협력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회관 설계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돼 설계과업을 막 시작하였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건축에 대한 많은 고민 이후 제주의 풍경과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 도시의 변화와 그럼에도 제주가 가진 정체성, 상징성을 녹여낸 계획안이 ‘건회루’인 것이죠. 제주도민에게 공간적인 경험과 상징성을 느낄 수 있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차별화된 노하우나 주목하고 있는 점은?
고객과 다양한 주제로 많은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과정에서 건축주의 상황과 감정에 이입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건축설계를 할 때 동선 계획, 실의 크기, 위치, 일조, 조망, 라이프 스타일 등에 대한 고려가 한결 수월하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상상 속에서 공간을 계획하고, 앞으로 펼쳐질 활동과 행복의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고요. 저는 ‘공간에서의 행복’이 모두의 주제이자 결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향후 수행하고 싶은 업무나 바라는 점은?
기본적으로 주택설계에서는 평범해 보이지만 감동이 있고, 집밥처럼 질리지 않는 설계를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공공건축 프로젝트도 수행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개인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통해 좋은 공간을 느끼게 하고, 공간의 감성도 경험할 수 있도록 저만의 건축철학을 펼쳐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 과정들은 건축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가급적 건축의 재료는 자연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행에 덜 민감하지만 유지관리에 유리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공간조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것 같은 인간적이고 공감을 얻는 건축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성 건축사 최인성 건축사사무소
글 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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