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 10월 2025.10

2025. 10. 31. 10:00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이달의 법령정보

아시아 건축사·건축인 2만 명, 건축 100년의 청사진 제시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개막

 

국민 삶 바꾸는 공공전문가인 건축사 역할 재조명
아시아 건축 기술 공유하고 K-건축의 우수성 알려


건축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다음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한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가 개막했다.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홀에서 개막한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아시아 건축계 최대 규모의 축제로 국내에서 17년 만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를 주최한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과 공동 주최한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 아시아 24개국 건축사단체인 아시아건축사협의회 사이푸딘 아메드 회장, 건축사들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이상경 제1차관, 정일영 국회의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윤학수 수석부회장, 한국건축단체연합 공동회장인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과 각국 건축사 단체장이 함께했다.
또한 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복기왕·김은혜·문진석·전용기·이건태 국회의원이 축하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환경변화 등 시대의 건축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해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정부는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건축사 여러분과 함께 국민 모두에게 편안한 건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아시아 건축사들의 경험과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도시와 공간을 통해 건축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으며, 이제 다가올 100년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공공전문가인 건축사가 지역 문제 해결에서부터 공공 이익 실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공공건축 참여 확대와 업무 대가기준 제도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록 회장은 “공정하고 적정한 보상을 통해 건축서비스의 질과 국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세계 건축사 단체와의 연대 강화, 건축사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확립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재록 회장에 이어 아시아건축사협의회 사이푸딘 아마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시아 건축계는 한국의 통찰력과 에너지, 미래지향적 접근방식으로 엄청난 혜택을 받아왔다”며 “기술이 전통과 만나고, 혁신이 문화를 존중하는 이곳 인천에서 우리의 공동미래를 논의하고, 다양성, 회복력, 그리고 문화유산을 이끄는 힘을 확인했으며, 대회를 통해 단결하고 대담해져 지속적인 우정을 각자의 집으로 가져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이상경 제1차관은 대한건축사협회의 60주년을 특별히 축하하며, “건축은 시대를 반영하고, 그런 면에서 ‘더 나은 내일’이란 대회 주제는 시대적 흐름과 잘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후대응과 같은 과제는 국가적 연대가 중요한데, 오늘 이 자리가 솔루션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쁜 국회 일정에도 지역구인 송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리를 함께한 정일영 국회의원은 “변화와 변혁의 앞에 있는 우리나라는 이제 경제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경제가 살아나야 건축도 꽃을 피울 수 있는 만큼 국내 건축사들의 업무 여건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우리 건축사들이 역사와 문화를 읽을 수 있는 건축물을 설계하고 세계인이 찾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복기왕·김은혜·문진석·전용기·이건태 국회의원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대회 참가자들의 사기를 높였고, 분위기는 문화행사로 이어졌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서울시와 규제 개혁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7월 24일 서울시와 규제개혁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건축사회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가 규제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규제혁신의 상설화를 추진하면서 각 분야 전문가 단체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서울시건축사회 박성준 회장이 소규모 필지의 부설 주차장 문제 해결 방안을 제언했다. 이밖에도 서울시가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국토교통부 허가권자 지정 건축물 공사감리 명부 가이드라인 고도화, 서울시 공개공지 운영에 대한 개선 등도 논의됐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2025 신진건축사포럼 워크숍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2025 신진건축사포럼 워크숍을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경기도 남양주 동화컬처빌리지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신진 리:플레이(RE:PLAY)’라는 주제로 신진건축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도해 온 작은 노력과 창의적인 활동을 공유했다. 또 신진건축사의 관점에서 보는 협회와 그 속에서 미래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됐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동의대 건축학과에 장학금 전달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동의대학교 건축학과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부산시건축사회 강미숙 회장은 7월 4일 동의대학교 건축학과의 졸업작품전 ‘펼쳐지는 건축의 가능성’ 개막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미숙 회장은 “건축학도들을 위해 기부 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며 “지난 5년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광역시건축사회, ‘제22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광주광역시건축사회가 주관한 ‘제22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 그림 그리기 대회’가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렸다.

“무등산이 건물이 된다면?”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광주지역 유치원생,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여해, 무등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건축물과 도시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광주시건축사회 강필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그림 그리기 대회가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나아가 미래 지역 건축문화를 그려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광역시건축사회, 건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도시건축학교 개최
대전광역시건축사회는 ‘2025 건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도시건축학교’가 4월 12일과 19일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1회 차 강의는 건축사란 직업에 대한 설명과 내가 꿈꾸는 집에 대한 스케치 및 모형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회 차 강의는 아지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과 어떤 아지트를 만들지 상상해 보고 계획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전광역시건축사회, 청소년 건축여행 진행
대전광역시건축사회는 ‘2025 건축사와 함께하는 청소년 건축여행’을 4월부터 7월까지 총 6회 차에 나뉘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 노은고 건축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이론과 실습을 통해 건축에 대한 이해와 건축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진시키려 노력했고, 건축사라는 직업에 대해 추후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울산광역시건축사회,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펼쳐
울산광역시건축사회 자원봉사단은 8월 27일 ‘수연 24시’ 어린이집의 외벽을 도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울산시건축사회가 울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CC와 2024년부터 이어온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업에서 울산시는 색채디자인 개발과 지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 대상 기관 모집을, KCC는 건물 도색을 위한 도료를 후원, 건축사로 구성된 울산광역시건축사회 자원봉사단은 건물 외벽 도색의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울산광역시건축사회 김경섭 회장과 박형도 자원봉사단장을 비롯한 건축사들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자원봉사를 통해 따듯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찾아가는 건축상담소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는 8월 6일 제주시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솔루션 건축 상담소’를 제주시 한림읍사무소에서 진행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솔루션 건축상담소는 제주시청의 적극적인 행정의 일환으로, 제주도건축사회와 함께 제주시 읍면지역 민원 현장을 방문해 건축 관련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기획이다. 이번 방문은 우도면, 조전읍에 이어 세 번째다.
제주도건축사회 현군출 회장은 “읍·면지역의 건축 민원을 전담해 자문을 할 수 있도록 제주도건축사회도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도서산책

 

건축법은 왜 이럴까 체계적이고 명료한 건축법 해설서
저자 이관직 / 파란그림 / 2025.09.


본 책은 건축 행위를 규율하는 법의 성격과 구조를 풀어낸다. 건축은 사유재산권의 확장과 공공복리라는 가치가 맞부딪히는 자리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낳는다. 토지 이용과 건축물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 충돌과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법은 강제와 규제를 토대로 움직인다. 이관직 건축사는 이러한 법의 작동 방식을 시설 종류와 용도, 규모, 높이, 기간 등 구체적 기준에 따라 차근차근 정리했다. 그는 건축인이 법 앞에서 머무르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해석과 의견 제시를 통해 제도 형성에 관여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학습의 길잡이로, 현장에서 일하는 건축사에게는 실무의 나침반으로, 건축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 창으로 다가간다. 법의 구조를 균형 있게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세상을 읽는 안목 - 서양 건축사
저자 구니히로 조지 / 옮김 민성휘 / 북스톤 / 2025.09.


우리는 매일 건축 속에서 살아간다. 집과 학교, 직장, 카페, 식당을 오가지만 정작 건축을 깊이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다. ‘세상을 읽는 안목 서양 건축사’는 구니히로 조지가 건축을 전문가의 영역에서 꺼내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낸 책이다. 책은 웅장한 랜드마크를 나열하는 대신, 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양 건축의 흐름을 시간 순으로 정직하게 짚어 나간다. 건축이란 당대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이 담긴 ‘삶의 무대’이기에, 건축사를 안다는 것은 곧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이 된다. 시민혁명으로 공공 건축이 늘어나고, 산업혁명이 초고층 빌딩을 가능케 했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이 새로운 도시 계획의 실험장이 된 것도 그 맥락 속에서 설명된다. 건축 속에 담긴 사람들의 삶을 궁금해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건축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건축물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인류가 쌓아온 이야기로 다가오고, 일상의 풍경 또한 새롭게 다채롭게 보일 것이다

 

 

 

마운틴, 하우스
저자 니나 프루덴버거 / 한길사 / 2025.07.


‘마운틴 하우스’는 모로코 하이아틀라스 산맥의 흙집, 알프스 숲속 오두막, 경기도 양평의 콘크리트 집까지, 5대륙 12개국에 흩어진 21채의 산속 집을 소개한다. 집주인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도시의 소음을 피해 창작에 몰두하기 위해, 혹은 삶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산을 선택했다. 눈이 쌓인 마당, 천장 사이로 흘러드는 햇빛, 산길 끝에 놓인 집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서로 다른 답이 된다. ‘마운틴 하우스’는 그 답을 통해 산과 집,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아티클 | Article > 건축계소식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축계소식 9월 2025.9  (0) 2025.09.30
건축계소식 8월 2025.8  (0) 2025.08.31
건축계소식 7월 2025.7  (0) 2025.07.31
건축계소식 6월 2025.6  (0) 2025.06.30
건축계소식 5월 2025.5  (0)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