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31. 10:00ㆍ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스무 돌 맞은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 개막…코엑스 B홀서 3일간 ‘열전 펼쳐’
국내 유일의 건축전문 전시회인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KAFF 2025)’가 개막했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RESPOND’라는 주제로 건축사는 물론, 건축계와 일반인 모두가 ‘건축의 응답’이라는 공통된 연결고리를 통해 만남을 갖게 했다.
국내 건축자재 기술의 현주소와 건축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KAFF 2025'는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참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우선 동시개최 부대행사로 KAFF 포럼이 마련됐다. 작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KAFF 포럼은 첫날인 5일부터 7일까지 계속됐다. 더시스템 랩 김찬중 대표의 ‘건축의 응답’을 시작으로 조성욱 건축사(주. 조성욱건축사사무소), 유이화 건축사(주. itm유이화건축사사무소), 황남인·김시홍 건축사(내러티브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현창현·황정현 건축사(건축사사무소H2L), 김현기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그룹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건축기술, 문화 발전에 공헌이 있는 건축인을 대상으로 ‘한국건축산업대전 시상식’도 열렸다. 포상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 국토교통부장관상, 대한건축사협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아울러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건축자재 설명회가 일별 3회 차 진행됐으며, B홀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는 구조물의 내구성능 향상, 방수공사 등의 주제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건축사 실무교육도 실시됐다. 첫날 민현식 건축사(주. 건축사사무소 기오헌)의 윤리교육부터 7일 서울과기대 김수연 교수의 감리기술 고도화방안에 대한 전문교육까지 8개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전시회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지원국 관계자는 “올 전시회에는 건축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건축에 대한 흥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KIRA ZONE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며 “KAFF 앱 등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꾸준히 개발하고, 건축분야 비즈니스의 장으로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건축사협회 주최,
제11차 APEC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경주에서 성황리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축사의 상호교류와 자격 상호인정 논의를 위한 ‘제11차 APEC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The 11th APEC Architect Central Council Meeting)’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경주와 안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7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ion, Innovation, Prosperity)’을 주제로 열린 중앙이사회는 기후변화와 사회적 변화 등 전 지구적 과제 속에서 건축의 역할을 모색하고, APEC 회원국 간 협력과 상호이해를 강화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특히, 작년부터 올해까지 의장국으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이 주관해 제도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까지 논의함으로써 한국 건축계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재록 회장은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지속가능한 건축의 가치를 되새기기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라며 “이번 논의가 APEC 등록건축사 제도의 발전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축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 해단식 열려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의 활동이 마무리됐다. 조직위원회의 해단식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건축사협회는 11월 18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세빛섬 리브고쉬에서 ‘후원 감사의 밤 및 해단식’을 가졌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과 임원, 제21차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 강성익 조직위원장과 위원, 후원사 대표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록 회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강성익 조직위원장과 위원, 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사 대표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천 아시아 건축사대회 기간은 물론 개최 이후에도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축하와 고마움을 전하는 인사를 받고 있다. 대회를 통해 국내 건축사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고, 내부적으로는 건축사간 화합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WISET 취업탐색 멘토링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여성위원회는 차세대 여성 건축학도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멘토링 활동의 일환으로 10월 25일 건축 관련 전공 여대학(원)생 12명과 멘토 건축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건축사회관에서 진행한 멘토링에서는 학생들과 미래 설계를 위한 발표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올해의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하얀지붕 재능기부 프로젝트’ 순항 중
부산광역시건축사회의 재능기부 사업인 ‘하얀지붕 설치 지원 프로젝트’ 가 순항 중이다. 하얀지붕 설치 지원 사업은 노후 에너지 취약 주택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사업으로, 부산시건축사회는 5월 27일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총 31개소 사업대상지에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하얀지붕 사업은 2019년부터 부산시건축사회와 노루페인트의 재능·재원 기부로 매해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부산광역시·부산시건축사회·노루페인트가 주최, 부산시건축사회가 주관했다. 후원사로는 BNK부산은행,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가 참여했다.

대구광역시건축사회,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성료
대구광역시건축사회는 지역 건축문화의 혁신적 흐름과 건축사의 전문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11월 5일~11월 13일까지 9일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한 건축 전시를 넘어 도시와 시민이 함께 미래를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며 기획전시·초청전시·체험행사·학술행사 등 4개 분야에 2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 성료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는 ‘2025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를 성료했다.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세종건축문화제는 ‘세종, 안과 밖’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종시건축사회 현상훈 회장은 “조치원 1927 아트센터는 구도심의 매력과 과거와의 공존을 느끼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신도시 개발의 속도와 더불어 구도심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경기도건축사회, ‘60주년 기념 걷기행사’ 성료
경기도건축사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회원 및 가족이 함께하는 ‘경기도건축사회 60주년 기념 걷기 행사’를 10월 24일 개최했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과 본협회 임원, 경기도건축사회 양정식 회장, 역대회장단, 임원진을 비롯, 24개 지역건축사회 회원, 경기도건축사회 직할회원 등 600여 명의 경기도건축사회 회원들은 가을이 성큼 찾아온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함께 걸으며 소통과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충청북도건축사회, 2025 충청북도건축문화제 개최
충청북도건축사회는 10월 30일 ‘2025 충청북도건축문화제를 예술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 이동옥 행정부지사, 충청북도교육청 김태형 부교육감, 청주시 이범석 시장, 송재봉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제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예쁜집 그리기대회’, 대학생 및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대전(창작작품 부문, 사용승인 부문)’ 그리고 문화제 행사로 진행되는 ‘집수리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전라남도건축사회, 초록우산에 기부금 전달
전라남도건축사회 11월 3일 초록우산에 남도아이사랑 가족 돌봄 아동지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남건축사회 이경일 회장, 최수용 부회장, 박재봉 목포지역건축사회 회장, 정민선 무안지역건축사회 회장과 초록우산 김유성 전남 본부장 외 2인이 참석했다.

경상북도건축사회, 2025 경상북도건축대전 개최
경상북도건축사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경산시가 주최하는 2025 경상북도건축대전이 10월 16일 경산 임당유적전시관에서 개최됐다. ‘MY UNIVERSE, 시간의 건축’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건축문화상 수상을 비롯해, 학생작품공모전, 건축작가 초대전 등이 진행됐다. 경북건축사회 송동훈 회장은 건축문화상 수상작을 축하하며 “아름답고 특색 있는 건축물은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학생들도 건축에 대한 관심과 꿈을 향해 도전해 달라”라고 전했다.

경상남도건축사회, 2025 경남건축문화제 성료
경상남도건축사회는 2025 경남건축문화제를 성료했다. 통합행사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문화제는 ‘Re:adapt 시대적응’을 주제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개최됐다. 경남건축사회 정일현 회장은 “2025 경남건축문화제는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 속에서 건축의 역할을 다시 바라보는 자리이자, 도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축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 속에 스며드는 건축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도서산책

소멸하지 않는 도시 축소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를 위한 생존 전략
저자 경신원 / 투래빗 출판사 / 2025.11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축소의 시대에 도시가 살아남는 단 하나의 길, ‘매력’을 이야기한다. 더 많은 예산이나 화려한 개발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결국 생존한다는 통찰이다. 이 책은 한국의 도시정책에 “이제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지금의 위기를 단순한 쇠퇴가 아니라 새로운 전환의 기회로 바라본다. 영국, 호주, 미국 등 세계 각지의 도시에서 직접 관찰한 쇠퇴와 회복의 과정을 통해, ‘다시 매력을 되찾은 도시들’의 공통된 전략을 분석한다. 런던의 보로 마켓, 브리즈번의 하워드 스미스와프, 웨일스의 책마을 헤이온와이의 사례는 도시의 생명력이 웅장한 건축이나 대규모 개발이 아니라 삶의 흔적, 커뮤니티, 시민의 참여 속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주를 짓다 건축사와 건축주가 함께 쌓아 올린 삶과 공간의 드라마
저자 윤주연 / 헤이북스 / 2025.09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소속 윤주연 건축사가 건축주에게 띄우는 연애편지이다. 이는 사실 한 건축주 부부의 솔직하고 근원적인 욕망에서 시작되었다. 매일 아침 일출을 보며 요가를 할 수 있는 집, 벌거벗고 다닐 수 있는 집, 자주 오는 가족과 친구와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집, 피아노 레슨을 할 수 있는 집,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 등 이 건축주 부부의 욕망은 소소하지만 낯설고도 생생하다. 한 가족의 하루, 일 년, 생애를 생각하며 서로 대화하고 협의하며 한 벌의 맞춤옷 같은 집을 짓는 과정은 때로는 드라마처럼 흥미롭고 때로는 건축학개론처럼 알차다. 대지를 읽고 건축주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축사의 정교한 감각을 펼쳐 보이며 균형을 잡는 집 짓기의 여정이 꼼꼼하고 입체적으로 그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삼프로TV 이진우 기자의 말처럼 나만의 집을 상상하고 “읽다 보면 갑자기 집 짓고 싶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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