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8. 10:00ㆍ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제21회 건축의 날 기념식,
“이제 건축은 공간창출 너머 사람과 사회를 따뜻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능 해야”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공간 민주주의 추구…국내 건축사 프리츠커는 물론 창의적 역량 펼치도록 적극 지원”
건축인의 화합과 미래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건축의 날이 21번 째 생일을 맞았다. 그동안 경복궁 창건일을 기념일로 지난 2005년 제정된 건축의 날에는 제정 취지에 맞게 건축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건축계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올해는 서울 서초구 소재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진행됐으며, 한국건축단체연합(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학회)이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했으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건축, 시대를 담고 기술을 넘어 사람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진애 위원장,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한만희 부회장,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김종흔 회장,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김항년 이사장, 한국건축정책학회 김의중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신경선 회장, 한국건축단체연합 공동회장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 한국건축단체연합 공동회장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 그리고 한국건축단체연합의 대표회장인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이 참석했다.
김재록 회장은 개회사에서 “건축의 날은 지난 20여 년 동안 건축문화의 성과를 기리고, 건축인의 단결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기념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제 건축은 단순한 공간을 짓는 행위를 넘어, 사람과 공동체를 품어내는 사회적 자산으로 발전해야 하고, 건축의 힘이 사람과 사회를 더욱 따듯하게 연결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새롭게 취임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진애 위원장의 축하인사도 있었다. 김진애 위원장은 “건축의 날에 국가건축정책위원회를 대표로 참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구감소, 지역의 소멸, 건설 침체라는 무거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과제를 던져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제 8기 국건위의 키워드는 건축산업과 공간 민주주의로,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완성하기 건축산업의 혁신 성장을 추구하고, 명품 랜드마크와 허영을 버려 공간 민주주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애 위원장은 “국내 건축사의 프리츠커상 수상을 위해 우리 건축사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마련하고 소통해, 건축사들이 가진 창의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을 대신해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의 축사 대독이 이어졌다. 이상주 실장은 “건축산업과 문화발전에 기여해 주신 수상자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건축, 도시 공간 속에 사람이 없다면 건축은 큰 구조물에 불과하다. 건축공간이 사람을 품고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하며, 이 같은 여러분의 비전에 국토교통부도 함께 하겠다.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서부터, 대가기준 현실화, 창의성 막는 설계공모제도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건축의 날 기념식 개최를 축하했다. 맹성규 국회의원은 “건축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뜻깊은 날을 축하드린다”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변하더라도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는 점을 인지해준 건축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국회의원 역시 “이제 건축은 시대와 공간, 사람을 품은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건축인 여러분의 손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이 창출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건축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건축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건축의 날 개최를 기념하며, 건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석정훈 건축사는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UIA 공동조직위원장을 역임해 K-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재임 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의무가입 건축사법 개정을 마무리 한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다”며 “앞으로 건축계의 화합과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에 합당한 권리를 회복하고, 공인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것, 건축인 모두가 반듯하게 설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한다”라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과 원로 건축인, 주요 참석자가 함께한 리셉션은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상자 여러분은 건축의 가치를 실천해 오셨다”며 “축하의 말씀드리고, 한국건축가협회는 앞으로도 좋은 건축이 좋은 사람을 만들고 좋은 사회를 세운다는 신념으로 건축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실제 기념일인 9월 25일에 기념식을 가져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 건설경기 어렵지만, 건축 3단체가 더 노력하면 건축의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다 같이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자”라고 제안했다.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취임
공간 민주주의 실현과 건축산업 규제 혁신 추진 강조
건축문화 자산 활용해 국가 문화 역량 강화 제시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9월 1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진애 신임 위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출범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제8기 위원장으로 취임한 김 위원장은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국회의원 시절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진애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명품 랜드마크와 같은 허영을 버리고 모든 시민이 좋은 건축, 좋은 도시를 만들고 누리는 공간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축이 시민 일상의 안전, 지역소멸 대응,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건축문화와 도시공간 자산을 활용해 국가 문화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건축산업 선진화, 도시형 건축과 주택 촉진을 위한 규제 혁신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애 위원장은 “건축 분야와 국민, 지자체, 국토부뿐 아니라 문화·산업·외교 등 관계 부처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위원회 민간 위촉위원과 기획단 직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 위촉위원 8명, 국토부 건축정책관(국건위 기획단장 겸임), 국건위 기획단 직원이 참석했다.
제5회 한반도건축위원회 개최 ‘북한 지역개발 방법론과 위원회 주관 강연회 논의’
12월 1일 ‘건축은 통일을 꿈꾸는가’를 주제로 강연회 가져
북한 지역개발 건축적 시각에서 논의하며 통일 이후 대비 논의
대한건축사협회 한반도건축위원회가 9월 30일 제5회 회의를 열고, ▲올해 위원회 주관 강연회 개최 ▲북한의 지역개발 방법론 ▲국립통일교육원 견학을 협의했다. 남북 교류와 건축사의 역할 관점에서 통일 이후를 대비한 건축적 시각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는 북한 지역개발이 정치적·경제적 맥락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축적 전문성과 통일 대비 관점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북한 지역개발 방법론 관련해서는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사례가 거론돼, 입지와 공간 배치의 한계, 기반시설 취약 가능성, 그리고 보행 중심의 공간 전략과 상징 건축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은 최근 원산갈마반도의 명사십리 해안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10년 만에 마쳤다.
한편, 위원회는 12월 1일 ‘건축은 통일을 꿈꾸는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준비 중이다. 건축이 남북 교류와 통일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건축사의 시각을 공유한다는 취지다.
오는 10월 27일과 28일에는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을 방문해 통일 정책과 제도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위원회 활동에 반영 할 계획이다. 현장 학습을 통해 논의의 실효성을 높이고 강연회와도 연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자정 결의 및 규제 혁신 촉구 궐기대회’ 가져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9월 11일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와 2025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열린 송도 컨벤시아에서 회원 900여 명이 참가한 ‘2025 건축사 자정 결의 및 규제 혁신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건축사회 박성준 회장은 “최근 발의된 건설안전특별법(안)은 건축사의 업무와 책임 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규제 내용을 담고 있다”며 “건축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해치는 법안과 제도 등을 반드시 저지해 건축사의 정당한 권익과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건축사와 함께하는 건축주 대학 개강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2025 건축사와 함께하는 건축주 대학(건축주 대학)’을 9월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디자인하우스 사옥에서 개강했다. 건축주 대학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건축사를 알리고 예비건축주들에게 건축 계획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고자 디자인하우스와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 25일까지 3개월 간 설계, 시공, 세무에 이르기까지 내 집 짓기의 ‘A to Z’를 교육한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쿨루프 봉사활동 전개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사회공헌위원회는 9월 22일 강동구 암사재활원과 은평구 불광동수녀원에서 ‘건축사와 함께하는 시원한 옥상 만들기(쿨루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쿨루프 활동은 폭염 등 이상기후로 고통받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건축물 지붕에 태양열을 반사하는 페인트를 시공, 건축물 표면 온도와 실내 온도를 낮춰 주는 활동이다. 사회공헌위원회는 9월 20일 농아인 체육대회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2025 부산건축취업박람회 진행
부산광역시건축사회와 부산광역시는 9월 17·18일 양일간 ‘2025 부산건축취업박람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건축 취업박람회는 건축·건설업계의 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청년인재의 유출을 막아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박람회에는 건축·건설 관련 대기업, 지역 중견·중소기업 등 20개 기업의 홍보·채용상담부스와 부대행사 부스 9개가 마련됐다. 부산시건축사회 강미숙 회장은 “부산의 청년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구직자와 기업 간 만남의 자리가 되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2025 어린이건축한마당 시상식
부산광역시건축사회는 9월 17일 ‘시간을 달려온 건축(과거에서 온 걸까? 미래에서 온 걸까?)’라는 주제로 2025년 어린이건축한마당 시상식을 벡스코에서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저학년 상상화 그리기’와 ‘고학년 상상모형 만들기’ 부문 총 60점(최우수상 8점, 우수상 6점, 특별상 10점, 특선 16점, 입선 20점)에 대한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은 대한건축사협회 최진태 부회장, 부산시건축사회 강미숙 회장, 대한건축학회 부울경지회 이강주 회장,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이성호 집행위원장, 한국건축가회 김두진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진행했다. 한편, 어린이건축한마당은 어린이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축적 재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근대건축 자산 철거 반대·보존 촉구 성명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는 10월 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근대건축 자산인 서귀포 관광극장 보존을 촉구하는 성명서 전달 및 기자회견을 제주건축단체와 진행했다.
이번 성명서 전달 및 기자회견은 서귀포의 우수한 근대건축 자산인 서귀포 관광극장 철거의 부당함을 지역사회에 알리며, 제주도청과 서귀포시청에는 근대건축 자산 보존과 함께 제도 및 정책 지원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서귀포 관광극장은 1963년 개관한 서귀포 최초 극장이다. 영화 상연은 물론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루어졌던 지역의 중요한 문화 공간으로, 영화관이 폐업한 후 2015년 이후부터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연, 전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다만, 제주도가 2023년 매입 후 인접 미술관 공사로 인한 안전 문제로 극장의 철거가 진행됐다. 이에 제주지역 건축3단체를 중심으로 극장 철거 반대 및 보존에 대한 촉구로 현재 철거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제주지역 건축3단체는 2060 관광극장 보존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건축물의 보강방법 제안 및 극장활용 방안에 대한 공론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건축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건축자산을 발굴하고, 보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제안을 통해 근대 건축의 가치를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전문가 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사천시지역건축사회, 장학기금 300만 원 기탁
경상남도건축사회 사천시지역건축사회는 9월 5일 (재)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천시지역건축사회 최용준 회장은 “사천의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서산책

이타미 준 나의 건축
저자 유동룡 / 옮김 김난주 / 마음산책 / 2025.09.
이타미 준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한국인 2세로, 평생을 건축을 통해 ‘경계’의 의미를 탐구해왔다. ‘이타미 준 나의 건축’은 그가 남긴 글과 사진을 엮어 삶과 작업세계를 조명했다. 제주의 포도호텔, 수·풍·석미술관, 방주교회는 물론 일본의 먹의 집, 여백의 집, 석채의 교회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은 유행에 기대지 않고 자연과 지역의 질서를 따랐다. 절제된 형태와 재료의 감각은 장소의 풍토와 사람의 감성을 함께 담아낸다.
책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 예술가들과의 교류, 조선 건축에 대한 탐구 등 그가 남긴 사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의 끝까지 “건축은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를 되묻던 그의 시선은, 건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모색한 한 시대의 기록으로 남는다. 이타미 준의 철학을 잇는 유이화 건축사가 자료를 정리하고 엮어 더욱 의미 있다.

건축가의 세계 여행 건축 시각 언어로 표현하다
저자 이호진, 이용환 / 에이앤뉴스 / 2025.08.
세계 각지의 건축을 시각 언어로 해석한 여행기가 출간됐다. 건축 시각 언어로 표현하다 제1권은 남·북유럽 편으로,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명예교수 이호진과 한국교원대학교 이용환 교수가 함께 집필했다.
두 저자는 건축 표상 속 이원적 사고, 감성과 이성이 교차하는 표현의 층위를 탐구하며, 세계 건축의 흐름을 독창적인 관점에서 정리했다.
이번 책은 총 4권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시작이다. 앞으로 동·서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북·남미·아프리카 편이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경성 주택 탐구생활
저자 최지혜 / 혜화1117 / 2025.06.
미술사학자 최지혜는 ‘경성 백화점 상품 박물지’를 통해 백화점 내부의 물건과 진열을 통해 근대 경성의 일상을 새롭게 조명한 바 있다. 이번 신작 ‘경성 주택 탐구생활’에서는 시선을 거리의 건물에서 생활의 공간으로 옮겨, 백 년 전 경성의 주택 속으로 들어간다. 책은 근대 주택의 외형이나 양식을 다루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그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생활과 취향에 주목한다. 가구와 생활도구, 장식품 등 구체적인 사물들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하며, 근대 주택을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풀어낸다. 2년에 걸쳐 완성된 이 책은 방과 마루, 마당의 풍경 속에 스며 시대의 감각을 세밀하게 기록한다. ‘남의 집을 구경한다’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저자는 공간을 통해 사람의 삶을 읽어내는 또 하나의 경성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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