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건축매체로 성장하길_이현수 대한건축학회 회장 2019.4

2022. 12. 19. 10:29아티클 | Article/특집 | Special

 

대한건축사협회에서 매월 발행하는 「건축사」가 지령 600호를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건축전문잡지인 「건축사」는 1966년 7월 창간된 이후 50년 넘게 발행되면서 시대의 건축조류와 건축담론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값진 건축매체입니다. 「건축사」는 우리나라 건축역사의 소중한 기록이면서, 건축계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나 침반이기도 합니다.

건축작품에 대한 건축사들의 창조적인 혁신노력을 전파하고, 건축문화의 보전과 창달에 기여코자 하는 창간정신을 되새기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건축인의 사명과 책임을 인지하면서 과감한 변신과 개혁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정진하길 기대합니다.

지령 600호를 맞이하기 까지 「건축사」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신진 건축사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하 였고 수많은 건축사들에게는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최근에는 건축작품 외에도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의 기획물을 소개하고, 학생기자단을 운영하면서 다양성을 갖춘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을 바탕 으로 「건축사」는 모든 건축인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담론 형성과 소통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환경이 보편화 되면서 매체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뿌리 깊 은 전통을 지닌 「건축사」는 혁신을 추구하는 매체정신을 이어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건축인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공간을 수록하는 친근하고 유익한 건축전문지로서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역사를 쌓아나가길 성원합니 다. 다시 한번 「건축사」 지령 600호의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현수(대한건축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