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 8월 2020.8

2023. 1. 18. 09:01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강원도건축사회, 속초 아동청소년친화공간 조성에 1,785만 원 후원

 


강원도건축사회는 7월 14일 강원도건축사회 사무실에서 속초 아동청소년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후원금 1,785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최성두 대한건축사협회 이사 등 23명의 건축사들이 속초 아동청소년친화공간 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됐다.
대한건축사협회와 속초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피해 지역 아동들을 위한 공간인 속초 아동청소년친화공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 구교육청 건물을 개보수해 조성하고 있는 속초 아동청소년친화공간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건축사회는 이날 전달한 후원금을 비롯해 도내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정기 건축사(앤탑건축사사무소)는 설계를, 고호동 건축사(화인건축사사무소)는 감리에서 건축사로서 지원을 하고 있다.
김창기 강원도건축사회장은 “이번 후원은 공간의 중요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회원들이 속초 아동청소년친화공간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면서, “산불로 심리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속초 아이들이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건축사회, 시민과 함께하는 ‘금요일의 대화’ 신설

 


인천광역시건축사회는 올해 정기프로그램으로 ‘금요일의 대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7월 24일부터 정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요일의 대화는 시민들과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들이 함께 일상속의 건축, 도시와 건축에 대해 이해의 장을 넓히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금요일의 대화는 오는 7월 24일 인천시건축사회관에서 개최되며, 이후 금요일의 대화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인천시건축사회 회원과 일반 시민 중 선착순 약 30여 명만 참여할 수 있고, 코로나19가 퇴치될 때까지는 사전 예약제를 유지한다.
류재경 인천시건축사회장은 “그동안 행정기관에서의 민원봉사와 소외된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꾀했다”며, “금요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의 장을 확대하고,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축을 만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정기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지역건축사회, 시흥시1%복지재단에 후원품 전달

 


경기도 시흥지역건축사회는 지난 7월 9일 1,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 300상자를 시흥시 1%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전달된 생필품 세트들은 시흥시 주거취약세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시흥지역건축사회는 매년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지급,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역을 보살피고 있다.

 


도서 산책

 

아는 만큼 즐겁다
저자 손두호 / 좋은땅 / 2020.06

 

손두호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 모람)가 2019년 2월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경험이 녹아있는 여행 에세이다. 저자인 손두호 건축사는 “건축은 물리적인 것이며 형태적으로 그 지역의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 여행지의 문화와 예술에 주목하는 것이며, 문화와 예술이 상징화된 물리적 형태 중 하나가 건축이라는 의미다.
로마에서 시작해 동북쪽 리미니를 거쳐 서쪽 시칠리아섬을 돌아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여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에 맞는 서양건축과 문화적 상식들을 편안하게 기술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의 색감이 다양하고 풍부해 건축사와 여행길을 동행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2%의 기적
저자 박재평 / 상상의숲 / 2020.06

 

단색화 전통을 새롭게 잇는 대표 화가 김택상의 작품집이다. 2020년 1월 서울 리안 갤러리에서 열렸던 개인전 ‘색과 빛 사이에서’의 발표작을 중심으로 작업실 풍경과 제작 과정, 2019년 웅갤러리 개관전 ‘담색물성’ 출품작 등 근작을 밀도 깊게 소개했다. 이 시대의 석학 홍가이와 건축·미술평론가 김원식의 평론은 작가론을 넘어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서양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탁월하고 주체적으로 갈파해 낸다. 마치 글을 읽듯이 시각 예술 작품을 읽어내도록 이끄는 수류산방의 편집과 제작은 또 하나의 아름답고 긴장감 넘치는 실험이다.

 

 

건축, 감각의 기술   감각의 건축을 위한 내시경적 탐독
저자 전유창 / 공간서가 / 2020.06

 

저자인 전유창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미국 건축사)가 기존 건축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졌던 공간에 대한 동경과 형태에 대한 집착을 넘어 건축 표면에서 감각과 기술의 의미를 찾으려는 책이다. ‘감각’과 ‘기술’을 두 축으로 하여 현대건축의 외피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연구를 제시한다. 다양한 해외 사례를 포함하고 있으며 저자가 20여 년에 걸쳐 답사한 건축물 중 37개를 선별해 일곱 개의 관점으로 묶고 감각의 현상을 기술했다. 각 장은 감각의 관점에서 건물의 외피를 시각적으로 탐독하는 단서를 제공하고 구축의 관점에서 구조, 디테일, 재료 등의 기술적 맥락을 설명한다. 건축의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인문학적 배경이나 현대 미디어 환경의 변화 등 시대·문화적 배경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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