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에디터스레터 | Editor's Letter(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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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호, 월간 건축사는 건축의 시대를 증명하는 유일한 자산이다 2019.4
Vol. No. 600. Monthly ARCHITECT is the unique asset proving the era of architecture 얼마 전 유럽 도서관을 견학하던 건축사가 사진을 보내왔다. 도서관 한켠에 있는 월간 건축사. 그 사진을 보고, 느닷없이 담당하게 된 편집장이라는 자리를 고민하게 되었다. 과장하면 내가 만드는 월간 건축사를 통해서 유럽인들이 한국 건축을 이해하 는 창구가 된다. 그러다 보니 게재되는 작품에 신경이 쓰인다. 하나라도 더 작 품을 게재하고 싶은 욕심도 커지고 있다. 지금 실리는 건축 작품들이 개인 입 장에서 흔적이 되지만,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한 시대를 드러내는 시대적 단면 이기도 하다. 수많은 민간 건축지들이 창간과 폐간을 반복하는 동안 월간 건축사는 계속 ..
2022.12.20 -
창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리고 있다
There is a new perspective on creation 다시 봄이다. 3월이다.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은 작년과도 같다. 아마 내년에도 같을 것이다. 계절은 반복적으로 다시 돌아오고 지나간다. 그사이 바뀌는 것은 무엇이고,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로병사의 생리적 변화를 보여주 는 살아있는 것들은 바뀔 것이지만, 물성적인 것들은 여전할 것이다. 경주 석 굴암의 천년 넘은 석재 기단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고, 로마시대의 흔적인 콜로 세움도 여전하다. 건축은 시대가 흘러도 여전한데, 건축을 만들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태어나고 자라고 사라진다.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보는 건축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익숙한 것에서 새것에 열광하면서 끝없는 파괴와 해체를 통해 새로 세운다. ..
2022.12.16 -
도시경관에 건축이 없다 2019.2
There is no architecture in urban landscape 일반인들과 대화에서 “우리나라 공동주택에 건축이 없다”라는 말을 하면 매우 의아해 한다. 아파트가 건축이 아니면 뭐냐고... 과연 그런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 건축 전공자들이 만나는 첫 번째 내용은 건축의 구성 3요소라는 비 트리비우스의 정의를 배운다. 기능, 구조, 그리고 미학. 이 세 가지 요소가 맞물 리고 조화를 만들어 내면서 소위 말해서 건축 명작을 탄생시킨다. 물론 그밖에 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상 이 세 가지 측면을 항상 분석과 관찰의 기준점으로 삼는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도시들은 매우 불쌍하다. 왜냐면 세 가지 요소 모두 판단의 핵심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 다. 어..
2022.12.15 -
2019년 ‘월간 건축사’ 대중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시작 2019.1
2019 'KIRA Monthly' Starting to make an effort to approach people 월간 건축사가 2019년 대대적 변화를 시도한다. 판형이 바뀌고 내용이 개선된 다. 사실 건축계 유일의 잡지이지만, 대외적인 평가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 다. 놀랍게도 광고와 몇몇 건축사들에게 게재 요청 시 들었던 가치에 대한 평가 는 월간 건축사의 재정립을 요구하는 계기였다. 이 지면을 통해 협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작품이 게재되지 못하더라고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12월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구 건축문화신문)에 월간 건축사지 게재 작 품의 기준을 언급했다. 이를 이해해주면 좋겠다. 왜냐면 2019년의 월간 건축사 는 대중에게 건축계를 대표하는 종이잡지로 나서기 때문이다..
2022.12.13 -
건축사! 출발선에서 세상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2018.12
Architects! You need to see the world again at the starting line 12월은 한해의 마감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건축사들의 탄생이 시작 되는 시기다. 고백하건데, 나는 건축사 자격증을 매우 늦게 취득했 다. 관련 사업은 상당히 일찍 했지만, IMF시절 당혹스럽게 시작된 일이었다. 친구의 요청에 의한 동업에서 시작된 설계사무소 일은 필 연적으로 경영이라는 공부를 하게 했다. 나중에 보니 내가 걸었던 길은 보통의 동종업계 동료들과 매우 다른 방향이었고 방법이었다. 1. 건축사를 왜 따는가? 우리나라에 약 25,000명의 건축사가 있고 이들 중 자기 이름을 등록해서 건축사사무소를 하는 사람들이 약 15,000여 명에 이른다. 건축사 자격증이 사업하지 않으면 과 연 ..
2022.12.11 -
건축으로 이야기 하자 2018.11
Let's talk with architecture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사 옥은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가 되었다. 평생을 집요하게 고민 하는 건축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모든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결과물로 걸레받이와 화장실까지 자기 완결성을 확보 하고 있었다.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서 우리나라에 이런 완결 성을 확보한 건축이 하나 둘 늘어간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 고, 건축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반갑기 그지 없다. 그런데 아모레퍼시픽의 대상 수상을 보면서 우리 건축을 되 돌아보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민간사업가가 작품을 의뢰해서 진행된 경우다. 공사비는 동일한 규모의 건축 시공 비의 몇 배가 들었다. 디자인의 새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 부구조는 ..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