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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건축 10 단위 2021.10
Term@Architecture 10 Unit architectural terms 건축용어 우리나라 건축용어 중에는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어원을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 연재에서는 필자가 이해하기 어려웠거나 호기심이 크게 생겼던 표현들을 소개하고, 그 어원과 출처를 추적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보다 적절한 표현은 무엇일지 고민하는 계기를 갖고자 합니다. 현장 작업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러저러해서 마당과 1층 바닥의 높이 차이를 10 전(錢) 정도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번에는 설계를 의뢰하고 싶다는 토지주에게 연락이 왔다. 2층 규모의 주택으로 연면적 150헤베 정도 나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짧은 대화 속에서 전(錢)이나 헤베와 같은 용어가 등장했다. 일반인들뿐만이 아니라..
2023.02.10 -
북한건축 워치 08 건축물의 유지관리(도시경영) 2021.10
North Korean Architecture Watch 08 Maintenance of buildings(City management) 1. 도시경영의 의미와 범위 남한과 비교하여 북한의 건축의 가장 독특한 점은 국가가 주택을 포함한 도시의 건물과 시설물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북한은 공공시설물(기반시설)만이 아니라 주택과 건물도 국가(혹은 지방정부 및 단체) 소유이므로, 국가에 유지관리의 책임이 있다. 우리나라는 기반시설(도로, 철도, 주차장, 정수장, 폐수처리장, 댐, 발전소)와 공공건물은 국가 및 지방정부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으나, 일반저으로 건물과 주택은 개인(법인)소유이며, 정부소유 시설물도(도로, 철도, 발전소, 댐 등)도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지 않고 공공기관이 관리하거나 ..
2023.02.10 -
20세기 퓨쳐리스트 도시 브라질리아의 혁명가 2021.10
The 20th Century city of future list, the revolutionist of Brasília 다큐멘터리는 지루하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본다. 가끔 정신없이 몰입하기도 하지만 쉽지 않다. 이야기 구조가 있으면 그나마 보는데 감정이입이 되지만, 다큐멘터리는 좀처럼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물론 시선을 끄는 강렬함이 있는 경우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그렇게 시선을 강렬히 끄는 건축 다큐멘터리가 있어 그림을 구경하듯 1시간 30분을 몰입했다. 우리나라에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다. 환상적이고 공상과학 영화에나 어울릴 법한 도시 풍경을 가진 브라질리아를 이렇게 자세히 보기는 처음이다. 다큐는 공상과학영화처럼 내레이션을 하는 식..
2023.02.10 -
2021년도 미국건축사협회(AIA) 콘퍼런스‘건물 효율화’ 참관기 2021.10
AIA Conference on Architecture 2021 Report on ‘Building Efficiencies’ 미국건축사협회의 대표적인 건축 행사인 AIA Conference on Architecture의 올해 행사는 앞선 호에서도 언급했듯이 네 가지 주제((Firm Resilience, Sustainable Practice, Community Engagement, Building Efficiencies)로 두 달에 걸쳐 4회로 나누어 개최하였다. 이러한 네 가지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각 분야의 충격과 폐쇄에서 회복하여 지속가능하고 또한 변화에 대응하는 가능성을 모색하여 새로운 기회로 발전시킨다는 맥락으로 전개하려 한 듯하다. 이번은 그중 마지막 순서로 현지시간 8월 19일에 온라..
2023.02.10 -
작은 화면 전성시대 2021.10
The good days of small screens 몇 달 전부터 넷플릭스에 가입해 영상을 보고 있다. 새로운 정보의 문이 열리면서 한동안은 넷플릭스에 푹 빠져 살았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 도 봤고, 이라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도 보았다. 예전에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봤는데, 요즘에는 넷플릭스 앱을 먼저 실행할 때도 많다. 유튜브를 보든, 넷플릭스를 보든 커다란 컴퓨터 모니터나 TV로 보기보다는 조그마한 스마트폰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아니 왜 답답하게 굳이 그 조그만 디스플레이로 보려고 하는 걸까? 아마도 접근이 쉽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인의 몸에 거의 24시간 붙어있는 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TV를 켜는 것보다 훨씬 손쉬운 일이다. 상품 가격은 싸지만 멀리 있는 마트..
2023.02.10 -
굿바이 학부모, 졸업 잔소리!! 2021.10
Say goodbye to parents, Graduation nagging!!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많이 한 말이 무엇일까? 아마도 ‘밥 먹어’일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 나가서 먹는 일이 많아진 다음에는 ‘밥 먹었어?’로 변했지만, 나의 첫 번째 관심사는 언제나 아이의 밥이다. 스스로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16시간씩 굶기도 하고, 툭 하면 고구마나 감자 한 알, 삶은 달걀 두 알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아이가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않으면 측은한 마음이 든다. 배고프면 어련히 알아서 먹을까 알면서도, 무조건 반사처럼 일어나는 감정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내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 어릴 때는 ‘네’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알아서 할게요’이다. 엄마의 관심은 잔소리로 치부하고 귀찮은 기색이 역력한..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