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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1979 2020.10
YB1979. Bongcheun-dong 1678-3 Multiplex Housing 완공된 건축물 전면엔 단출하지만 당당한 느낌의 사인이 부착돼 있다. YB 1979는 신축 이전 이 대지에 오랫동안 자리했던 단독주택의 소유자 이니셜과 준공연도를 담은 이름이다. 소유자는 건축주의 부친이다. 설계 의뢰가 오가고 규모 검토가 이뤄질 때부터 건축주는 벽돌조로 단단하게 지어진 본래 건축물에 깃든 성장기 추억과 가족의 기억을 아쉬워하고 자주 회상하곤 했다. 철거될 땐 본래 건축물의 빛바랜 청사진 도면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부탁하기도 했다. 신축 건축물은 공동주택이라는 용도에 맞게 용적률과 전용면적을 최대로 설정해 설계했지만 그보다는 기억을 담아내는 데 더 큰 가치를 뒀다. 벽돌 마감재 쌓기에 양괴감을 부여하기..
2023.01.25 -
뵤뵤 카페 2020.10
Byobyo Cafe 이야기(Story) 작은 카페를 ‘경험의 공간’으로 보고, 다양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그라운드 레벨, 창을 통한 뷰 확보, 바람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테라스, 마이너스 공간에서 느껴지는 하늘, 작은 창에서 보이는 엿봄의 공간, 수직 오픈으로 만든 탁 트인 공간, 기둥을 부재로 확보된 뷰 포인트, 두 개 큰 창의 간접적인 필터링을 이용한 공간의 엮임, 기존 대지에 존재하던 현무함으로 확보한 대지의 연속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지(Site) 1. 대지 형태에서 오는 특별함 처음 현장을 봤을 때 특별함을 느꼈다. 시야에 걸리는 것 없는 넓게 펼쳐진 언덕 평야, 멀리서 다가오는 바다, 한쪽에 펼쳐진 비양도가 그림처럼 존재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는 듯 이 대지엔 다양한..
2023.01.25 -
담양 만성리 죽녹원 힐스뷰Ⅰ2020.10
Juknokwon HillsviewⅠ 디자인 모티브(Design Motive)_산(山) 담양읍 만성리에 위치한 계획대상지는 죽녹원과 인접한 곳으로 나지막한 구릉지에 입지해 있다. 건축주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전원주택’이란 의미로 이곳을 ‘힐스뷰(hills View)’라 명명했다. ‘힐스뷰’의 언덕을 광의적으로 보면 산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곳 ‘만성리’의 유래를 찾아보면 ‘전남의 5대 명산인 추월산의 정기가 뻗어 만사가 성숙한다’하여 이름 지여진 지명이다. 이 역시 추월산이란 산과 관여된 장소임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대상지 역시 완만한 구릉지에 입지하고 있다. 건축물의 명칭, 지명, 자연지형을 종합해보면 산(山)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시할 수 있다. 건축물은 서..
2023.01.25 -
모제림 모발이식센터 리노베이션 2020.10
Mojelim Hair Transplantation Center Renovation 기존 건축물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1993년에 지어졌는데, 설계 당시에도 23년 된 고건축물이었다. ‘신축 vs. 리모델링’이 사업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건축주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최대 용적과 경제성 원리를 기준으로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있는 디자인을 요구했다. 리모델링 공사비로 신축 대비 60%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했다. 물론 빼어나고 가치 있는 디자인은 기본이었다. 디자인 방향은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가치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안정적이며, 특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확실성이 있어야 가능한 사업이었다. 각 층을 수평으로 증축하고 동시에 2개 층을..
2023.01.25 -
남양주시 중앙도서관 2020.10
Namyangju public library 다산서가 정약용 도서관은 다산서가, 다산 신도시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의 철학, 서재의 개념을 담은 도서관이다. 켜(Layer), 자연(Green), 기능(Function) 세 가지 개념으로 계획했다. 장식물은 최대한 억제하고 도서관이라는 기능에 충실하도록 형태를 구성했다. 개방형 도서관 기존 국내 도서관처럼 열람실과 자료실을 분리하는 방식이 아닌, 자료실 내에 자유로운 형태로 좌석을 배치해 자료실과 열람실의 기능을 조합했다. 즉 도서관의 목적이 책을 대여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도서관 내에서 다양한 문화활동과 소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기존 도서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서관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스텝이라는 공공..
2023.01.25 -
특집칼럼 _ 학교 건축, 혁신학교는 그 마을에서 제일 좋은 건축이어야 한다 2020.10
Special Column _ School Building Innovation The school should be the best architecture in the town ‘학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어떤 연령에게는 그 이미지가 어둡고 추운 공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는 설레는 장소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헌법 31조에 따라서 교육은 국가의 의무이자 국민의 권리이다. 이러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학교 건축은 주택과 같이 공급의 대상이었다. 빨리 많이 지어야 하는 건축이었고 이를 위해서 1960∼1980년까지의 표준설계도를 이용한 학교 건축이 이뤄졌다. 그래서 ..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