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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건축설계창작물과 특허 2019.7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건축담론이라는 코너가 시작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매호 테마를 선정하고 필자들을 섭외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월간 건축사에서 선도적인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신선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장 건축사들의 현업에 적용되는 주제도 있지만, 조금 더 확장해서 언젠가는 이야기하고 고민을 준비할 내용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건축사의 창작 권리도 그중 하나입니 다. 2011년 특허청에서 디자인 보호법이라는 관련 법안 개정 시 유일하 게 건축 및 인테리어 / 부동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급하게 느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후 건축 관련 어떤 단체, 심지어 당시 국가건축 정책위원회도 이와 관련해 개입하지 않았었습니다. ..
2022.12.23 -
[건축비평] 어반테라스 2019.7
Architecture Criticism Urban Terrace 도시건축의 생태계 동물의 세계에서 약육강식은 거스를 수 없는 법칙이다. 최상위 포식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아래쪽 먹이사슬에 있는 개체들을 먹이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운 메 커니즘이다. 이는 전체 먹이사슬에 걸쳐 일어나는 순환체계이다. 자연의 법칙에서 상위 포식자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정도의 적절한 범위 안에서 하위 개체들을 먹잇감으로 하고 있다. 즉, 생존과 개체 보존을 위한 범위를 넘지 않는다. 오로지 해당 개체의 무자비한 증식을 위한 탐욕적 차원에서 하위 개체들을 희생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아래쪽 사슬로 내려갈수록 하위 개체들은 상위 개체의 먹 잇감으로 희생되어도 무리의 생존을 이어 가기에 충분한 번식력과 끈질긴 생명력 을 ..
2022.12.23 -
어반테라스 2019.7
Urban Terrace 어반테라스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 치한 여러 개의 테라스를 가진 상가주택이다. 대지는 대구의 중요한 대로 중 하나인 동대구 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한다. 주변상황은 기존 에 있던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주상복 합건축물과 오피스로 바뀌어가고 있는 과도 기적 상황에 있다. 우리는 과밀의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대안적 건축물이 되길 바라며 어반테라스를 설계했다. 중간적 성격 을 갖는 외부공간의 가능성을 그 대안으로 검 토하며 디자인했다. 중간적 외부공간은 실내공간에 인접 배치되 어, 내·외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공간으 로서 중정, 데크, 그리고 테라스 등이 포함된 다. 이러한 외부공간은 계획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으며, 처마 확보를 통한..
2022.12.23 -
정릉 다가구주택+ 지하서재 2019.7
Jeongneung Multi-Family Housing 거주居住의 의미 근대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집의 의미 는 해체되고 분열됐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집이 아닌 병원에서 태어나고 죽는다. 동네 에 살지 않고 균질하게 쌓인 주택 상품에서 산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여행지에서 휴식 한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거주(居住)는 길을 나섰다. 아파트에서의 삶에 만족하던 건축주가 집 을 짓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3대가 함께 거주할 공간과 가족이 함께 운영할 카페· 펍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3대가 따로 또 같 이 거주하며 가업을 영위해 나가는 집으로 근대 이전 주거와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던 시절의 ‘거주(居住)의 의미’를 회복하는 일 이다. 다원적 도시와 복합적 건축 좋은 도시는 다원적 특성을 갖는다. 한 필..
2022.12.23 -
퀸즈파크 11 2019.7
QUEENS' PARK 11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가로 COMMUNITY CORE 퀸즈파크11은 발산역과 마곡역 사이에 공항대로를 바라보는 두 개의 필지에 계 획됐다. 넓은 공항대로를 면하는 파사드 의 일부로서 주변 건축물과 조화로운 가 로경관을 위하여 필지규모에 따른 고층 부의 매스 분절 및 연결통로로 연속성 있 는 보행환경과 도시경관을 계획했다. 보행자를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 공공보 행통로와 연계된 다양한 경험과 장면을 느낄 수 있는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가로를 조성했다. 이 테마가로는 건 물 내부로 동선을 끌어들여 건물 내·외 부를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유기적인 흐 름을 유도하여 도시와 건물을 이어주는 ‘Community Core’ 역할을 한다. 두 개의 필지에 계획된 매스는 분..
2022.12.23 -
기린별서 2019.7
Kirin byeolseo 단색화 (單色畫) 기린별서는 기장군 병산리에 위치한 ‘단색화'를 모티브로 삼은 협소주택이다. 단색화란 한 가지 색만을 사용해 한국의 전통과 미학을 담은 그림이다. 오직 흰색만을 사용해 뜯어내고, 메우고, 칠 위에 겹쳐 칠하는 작업과 건축물의 간 결한 조형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부로 돌출되는 입면요소를 최소화했다. 관통하는 공간의 연속성 본 주택은 우리가 공식처럼 사용하는 LDK를 겸하는 형태가 아닌 거실과 주방 겸 식당을 분리하고 있다. 협소주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감하 게 공간을 구분한 대신 유리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오픈, 중정을 통해 관통하는 공간의 연속성을 나타내었다. 이처럼 하나인 듯 두 개의 공간인 거실과 주방간 의 시선의 소통으로 확장된 공간형태로 나타..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