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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하우스 2023.10
Mon house ‘무엇이 나를 미는지, 무엇이 나를 끌어당기는지’ 에 답이 있었고,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다 건축사사무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 ‘나의 집’ Mon house(몽하우스, 『몽 카페(신유진 저)』의 오마주). Prologue 모두 비슷하게 분할된 택지개발지구의 대지에서 어떤 공간을 만들어 낼 것인가. 상가주택이라고 하면 당연하게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어떻게 탈피할 것인가. 기본적인 조형미와 성능을 갖추면서도 상가로서의 가치와 주택으로서의 가치 모두를 충족시킬 방법은 무엇인가. 한정된 비용과 주어진 조건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완성된 몽하우스는 지금도 계속 지어지는 중이다. 집을 지은 ‘나’를 떠나 집을 채워가는 ‘나’를 통해서 매일 지어지고 있다. 하늘을 소유하다_ 두 개의 마당 이 집에..
2023.10.31 -
연주가 2023.10
YEON-JU GA 신도시 택지지구의 단독주택지, 지구단위계획지침 내용은 지역에 상관없이 대체로 유사하다. 대부분 필지들은 반듯한 형태에 면적은 약 231~265제곱미터(70~80평) 내외, 단지 내 도로 폭은 6미터 내외로 균질하며, 그런 이유로 작은 필지들이 이웃하여 유사한 집들이 연속되는 동네 풍경이 된다. 주차장 2면과 대지경계선 이격 거리, 일조권 사선이격 규정을 지킨 후 남은 땅은 작은 마당이 되고, 집은 그 마당을 면해 기역(ㄱ) 자나 일자형으로 배치된다. 지붕의 경사도, 주요 재료, 집의 색감까지 지침을 지켜야 하는 현실에서 법령이 정한 기준과 틀은 지키면서 주변 환경에 신선한 자극과 긍정적 환기가 되는 집을 목표로 했던 것이 설계의 출발점이었다. 건축주가 원한 집의 조건은 대략 다음과 같..
2023.10.31 -
장하우스 2023.10
JANG HOUSE 대지는 아직 개발의 바람이 닿지 않은 양평의 한적한 산지 지형의 능선이다. 5년 지기인 건축주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해온 분으로, 자신의 여생을 평안히 오가며 보낼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 겸 소장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를 의뢰했다. 여러 요구 조건을 기반으로, 대지를 매입하는 과정부터 설계, 감리, 완공까지 2년여의 여정을 함께 하며 모든 순간을 기록해 왔다. 건축은 과정의 예술이기에, 다양한 가치가 휘발되지 않도록 모든 순간들을 아카이빙하여 영롱한 결과를 발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대지는 남향의 언덕이며, 1,322제곱미터(400평) 가량의 경사지를 옹벽화하고 성토해 대지의 기반을 조성했다. 마스터플랜 설계에서는 배치의 여러 요구 조건들을 고려해 대지를 편집하고 의미를 부여..
2023.10.31 -
담빛95 2023.10
Dambit95 대지 여건 지인이 담양군소재지 근거리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필지를 구입했다. 6미터 전면도로에 접한 부지는 직사각형 형태로 애매한 경계선을 갖는다. 내심 주변 경관, 자연조건을 이용해 콘셉트를 만들어 내리라 생각했던 기대는 차분히 내려앉았다.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지? 건축주 이야기 건축주는 친한 대학 동기로, 나름 열심히 살았던 흔적들을 정리하고 이곳에 터를 잡아 2막을 시작하려 했다. 부부와 딸, 타지에서 지내며 주말에 오는 아들 2명이 거주하며, 이중 대장은 딸이다. 각자의 취미가 있어 이에 필요한 영역과 공동의 생활공간, 마당, 텃밭 등이 필요했다. 디자인 프로세스 장방형의 대지는 여러 대안을 모색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북서측에 매스, 남측에 마당이 있는 안으로 결정했다..
2023.10.31 -
완산뜨락 주민소통방 2023.10
Wansantrak Community Center 잠시 멈춤, 모두의 횡단보도 ‘완산뜨락 주민소통방’ 도시의 기억_낮은 문턱의 공공건축, 공공의 뜰 ‘완산뜨락 주민소통방’은 마을의 골목 모퉁이를 환히 밝히는 만남의 공간이자 쉼터로, 이웃의 삶을 나누는 공간을 그리며 설계했다. 이웃 간의 만남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건축적 장치를 고민했다. 작은 공공건축물로서 외부에서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고, 내부의 공간이 충분히 관찰되는 것이 건물의 주요 개념이 되었다. 건축공간을 확장하고 골목길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골목길 디자인을 함께 제안했다. 골목길 디자인을 통해 건축과 마을이 친밀히 엮이며 생동감있는 흐름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건축물의 도입부와 색채를 통일해 마을의 길과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2023.10.31 -
고창군청 등나무숨 카페 2023.10
cafe Rattan SUM 관공서에 가면 로비에 카페가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간단한 회의도 하고, 동료를 만나 담소를 나누는 등 카페는 이용자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의 일차리 창출 기능을 담당한다. 고창군에서는 이러한 용도를 더욱 확장해 군청을 이용하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의 위치를 외부로 이동하고자 했고, 자주 이용하고 있는 등나무쉼터와 연계된 카페를 고민하게 되었다. 발주처에서 최초 제시한 방향은 기존 등나무쉼터 공간 자체를 감싸는 형태로 건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거듭된 회의와 설득 과정을 거치면서, 나무의 생장 환경과 내부 공간 활용의 합리성을 고려해 기존 등나무쉼터 공간 옆에 카페를 짓고 내·외부 공간을 확장하여 이용하는 것으로 ..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