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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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스파라 서울 2022.6
PARASPARA Seoul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서울 리조트는 골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2012년 공사가 중단된 후 7년간 방치되어 흉물로 남아있었다. 2019년에 재 착공하여 오래전 설계된 건축물을 현재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구조를 건드리지 않고 평면을 완성하여 새롭게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대지면적 약 80,000제곱미터, 연면적 약 99,800제곱미터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숙박시설 14개 동, 문화 및 집회시설 1개 동, 총 15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은 334실(방수: 698개)로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옥상정원, 레스토랑, 연회장, 산악박물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미 시공되어 있는 구조체와 면적은 가급적 변경하지 않는 조건에서 계획을 시작하..
2023.02.20 -
미아동 15929 2021.11
Mia-dong 15929 ‘미아동 159-29’ 계획 배경 수유사거리에 인접해 있는 단독, 다가구가 밀집한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사업지는 오랜 시간 빈집으로 방치된 주택이었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낙후된 고밀도 주택지의 특성인 약 99제곱미터(30평) 정도의 좁은 대지, 3미터 내외의 도로, 실제 지적경계와 현재 인접대지와의 경계 불일치와 더불어 일조권 사선제한 및 건축선 확보조차 되어있지 않았다. 개발이익에 밀려 방치된 사업지는 도심의 흉물로, 안전하지 못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밀도 높은 협소한 대지에 적합한 건축모델을 제시하며, 청년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면적과 가구 수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는 2021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2023.02.13 -
양지마을 푸른환경도서관 2021.11
Green-Environment-Library of Yangji Village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매개체 오래된 저층주거지인 강북구 양지마을은 2015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주민공동체 활동과 마을재생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양지마을사랑채를 신축하여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푸른환경도서관, 2층은 다목적 공간, 지하는 마을상점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 문제로 서울시가 바로 옆 인접 단독주택 부지를 매입하여 지역프로그램을 담아내는 별동 설립을 기획하였고, 주민들은 협의 과정을 통해 푸른환경도서관을 별동에 배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마련된 별동의 2층과 3층에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3D프린팅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를 마련했다. ‘푸른환경도서관’은 그 이름..
2023.02.13 -
노을집 2021.1
Sunset House 건축주는 40대 초반의 젊은 부부이다. 아내는 10년 이상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 후 근무시간에서 퇴근 후 시간대로 생활의 관심사를 바꾸게 되었다 한다. 결혼 후에 직장을 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의도치 않게 전업주부가 되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환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결혼 전 남편과 함께했던 94일간의 유럽여행에서 다양한 각 나라의 다양한 주거환경과 분위기, 숙소환경을 통해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 거지?’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여행기간 동안 날씨가 좋아서 아름다운 노을을 실컷 볼 수 있었고, 집안 의자에 앉아서 감상했던 그때의 저녁 하늘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때 건..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