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균(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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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건축의 장르는 존재하는가? 2019.6
Do we have a genre of architecture?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프리츠커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건축계에 몸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건축상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요즘은 간간이 이야기들 합니다. 의식주 순서로 사람들의 관심이 이동한다고 하는데, 방송에서도 얼마 전부터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졌습니다. 세간에서 말하는 일인당 국민소 득 삼만 달러가 넘어가면 건축이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노벨상처럼 인정받는 건축의 프리츠커상이 주목받으면서 한국 건축계의 디자인에 대한 시선도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시선의 방식 이 등수 정하는 입시 관점으로 황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건축은 창작 활동의 결과입니..
2022.12.22 -
[건축비평] 논현 1021공명(共鳴)의 건축 2019.5
Architecture Criticism Nonhyun 1021 Architecture of resonance 건축물을 직접 사용하거나 길을 걷다 건물을 바라볼 때 내 몸에 꼭 맞는 듯한 느 낌이 나서, 나도 모르게 내안의 무엇과 자연스럽게 공명(共鳴)하는 순간이 있다. 사실 이러한 경험은 여러 가지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 자체의 완성도와 조형성이 뛰어나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거나, 도시 환경 및 주변 자연 풍경과 어울릴 때, 깨끗하고 사용하기 편하며 냉·난방이 잘되어 기능적인 만족이 높을 때 대부분 그렇다. 그리고 조금은 투박하고 간소한 공간구성이지만 시간의 켜가 묻어있고, 넉넉하고 따뜻하게 다가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간 적인 느낌일 때 역시 공명이 생긴다. 특히 이러한 느..
2022.12.21 -
세종 Ye’s House 2019.5
Ye’s House 콘셉트 점점 더 커가는 세 명의 딸에게 필요한 각자의 방, 수영과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야외공간 그리고 개방감이 있는 주거 공간을 위해, 더 이상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의 삶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작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재, 개방적인 1층, 공간을 활용한 영 화보기, 아직 어린 세 딸이 서로의 독립된 공간을 드나들기 위한 재밌는 통로, 그리고 무엇보다 담장을 할 수 없는 세종시에서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중정 을 확보했다. 가족이 외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마당(중정)을 중심으로 ㄱ자 형태로 주방, 거실 등을 배치하여 1층에 개방감을 주었다. 도로 쪽 바깥마당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작은 담장 겸 테이블을 두어 외..
2022.12.20